오늘 앰프 만든 회사의 AS센터에 접수를 했습니다.
중고 앰프를 택배로 받았는데, 전원 넣고 몇 분이 지나야 스피커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난 뒤에 앰프가 작동합니다.
얼마전에 오디오만 전문으로 만드는 국내 모 회사에 AS 접수할때는 전화통화할때 제가 설명하는 고장 증상을 기사분이 들어보고는 대략적인 몇 가지 진단을 해 주면서 각 진단에 따른 예상 수리비도 간단히 설명해주고는 출장신청하든지 방문접수해라고 하더군요(부산 동래의 모 센터였어요). 그런데 지금 고장난 앰프의 제작회사의 AS센터는 설명없이 무조건 기계를 뜯어봐야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출장신청 해서 내일 기사가 방문하기로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90년도 초반에 출시되었고 단종된 지 몇년이 지난 앰프를 그곳에서 제대로 수리할만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저의 지나친 노파심일까요? 아니면 전문 오디오 수리점을 알아보는 것이 더 좋을까요?
모 회사 가전제품 AS 기사를 5년정도 근무한 친구가 있는데, 다른 것은 잘도 고치더니 앰프때문에 물어보니 잘 모르더군요.
추가로 질문 하나 더 드리자면, 게시판 검색해보니 추천하는 수리점으로 부산 동래의 "크리스탈 오디오"와 해운대의 7979 인가 하는 사이트 운영하는 곳이 있던데, 그곳에서는 설마 하이엔드 오디오만 수리하는 곳은 아니겠지요? 저가 국산 중고 앰프도 수리가능하겠지요?
이제 중고오디오 구입하고 음악감상에 귀 뜬지 1년 남짓한 초보의 질문에 경험많으신 분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이 자칫 특정회사의 AS 기술력을 폄하하는 듯해서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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