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하고 왔습니다. 생각 보다 많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약 12분...

어떤 회사는 인원을 두팀으로 나누어 하루씩 왔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투표함 어찌 보관할거냐고 물어보는 분도 계시더군요.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초등2학년 아들에게 'MB의 추억'을 보여주었습니다.

4대강 녹조와 커피마시는 MB의 영상이 연속으로 나오자, 아들이 그걸 마시는 줄 알고 놀라더군요.

투표의 중요성을 말해 주었습니다.

능력보다는 사람됨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래야, 아들이 커서 투표를 할 때에는 능력만을 보고 선택을 해도 되는 세상이 될거라고요...



뭐가 달라 질거냐며, 귀찮아 하는 아내의 손목을 잡고 갔습니다.

그래야, 아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 줄수 있다고요...



지난 번 대선은 투표를 하지 않았고, 지난 번 국회의원 선거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크게 후회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쉬워 할 지언정 후회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결정은 끝났고, 19일의 결과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