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수정)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는 안철수 연출 디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06 19:50:54
추천수 1
조회수   1,933

제목

(수정)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는 안철수 연출 디스

글쓴이

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내용
일단 먼저 해피엔딩으로 결론을 내놓고,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복잡하게 플롯을 꼬아놨음.

그래서 영화보다 짜증난다며 중간에 뛰쳐나간 관객들 다수 발생.



물론 대부분은 중간에 되돌아오거나, 재관람 계획.



(아쉬운 점은 그렇게 나간 관객중 또 일부는 경쟁작인 클레멘타인(아빠, 일어나!)보러 간다고 함. 이 영화가 재앙인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음. 절대적으로 말려야 함.)



아무튼 어제 눈 내렸다고 관객들 덜 올까봐, 개봉일 연기를 시도하는 바람에 눈밭에서 장사진 친 관객들 아우성.



갈등이 고조되다가 갑자기 극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긴 했는데,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개연성 부족으로 느끼짐, 전형적인 한국 멜로드라마 스타일.



그런 이유로 보는 내내 심장 쪼였으면서도, 관람 후 자기는 결말 다 예측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관객들 다수.(나도 그런관객ㅋㅋㅋ)



그와중에 주연 문재인은 안정된 연기로 극을 이끌어나감.(그러나 거듭되는 NG에 감독의 의중을 도무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함. 여튼 감독을 믿고 간다 함.) 배우때문에 영화본다는 관객들이 많을 정도로 관객충성도가 높은 배우. 소속사는 문제가 좀 있음.

중간에 스켄들 터져서 안티팬 많은 단역배우 한 명(영화계의 아이유!) 등장. 출연비중에 어울리지 않는 임펙트있는 연기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으나, 연출과 상관없는 에들립이라는 것이 밝혀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중고신인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일시적으로 상승. 마지막 연기혼을 불태우는 것인지, 아니면 이후로도 게속 연기를 할 것인지는 예측 불가. 이번 작품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이어서 작품성에 상관없이 출연했다는 뒷 이야기.



암튼 사정없는 서스펜스를 제공한 덕택에 다음 작품도 기대해보갰다는 중평.



신인의 패기가 엿보이고 조금 더 경험을 쌓으면 걸작을 만들 신인감독이라는 평가도 다수.



50년 동안 변함없던 경쟁작 신파는 서서히 관객들 빠지기 시작함. 너무 우려먹었음.







-----------------------------



물론 제가 실제로 안철수 의중이 저랬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는거... 다들 잘 아시죠?ㅋㅋ

그냥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문경식 2012-12-06 19:57:07
답글

오늘 문재인배우의 관객입장수에 대한 양보가 결정적 역활을 했다고 봅니다.

최만수 2012-12-06 19:57:43
답글

정치가 복잡하지않고 단순하게 결정되는거면 좋겠는데, 항상 질질끌고 합의도 쉽지않은게 정치 아니겠는지요. 너무 관객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당사자들은 정작 해야될 절차도 못하고 서둘러 봉합하다 그르치는 수도<br />
있겠지요. 그래도 너무 늦춰지지않은게 다행입니다. 그 속 내막까지 절절히 다 알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용정훈 2012-12-06 19:59:24
답글

ㄴ동감압니다.

vh1904@daum.net 2012-12-06 20:01:59
답글

눈물을 적시며 돌아온 나에게<br />
박근혜는 깜짝 놀라서 물었죠<br />
그러나 서글픈 나의 대답은<br />
언제나 슬픈 영화는 나를 울려줘요<br />
<br />
오~~슬픈 영화는 나를 울려요<br />
언제나 슬픈 영화는 나를 울려요<br />
우~~~~슬픈 영화는 나를 울려 줘요<br />
아~~

asahe@nate.com 2012-12-06 20:13:57
답글

ㅋㅋㅋ 재미있네요...글 솜씨가 대단하세요

용정훈 2012-12-06 20:16:12
답글

김태형님, 감사합니다. 오늘 같이 기분좋은 날, 좀 짓궂은 글을 올려도 다들 너그럽게 봐주실 거 같아서.ㅋㅋㅋ

진강태 2012-12-06 20:25:39
답글

역시 용정훈님입니다.^^<br />
근데요, 용정훈님 잠깐 실례좀 하겠습니다.<br />
읽고 싶은데, 이 도서 어떤지 정보 좀 주세요.^^ <br />
http://www.yes24.com/24/Goods/8068058<br />
아니면 다른 것으로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용정훈 2012-12-06 20:45:25
답글

진강태님, 직접보지 않은 상태라서 뭐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역자와 출판사가 전부 생소하군요. 특히 저자를 밝히지 않고 저렇게 공동번역했다는 역서들은 솔직히 조금 신뢰하기 힘듭니다. <br />
<br />
저라면 팽귄클래식, 민음사, 동사문화사, 범우사에서 나온 것들 중에 선택할 것 같아요.<br />
책이 가장 이쁜 건 제 생각으로는 펭귄클래식이고, 가장 최근 번역은 민음사, 동서문화사와 범우사가 북디자인은 가장 떨어지지만 역자들

용정훈 2012-12-06 20:55:50
답글

진강태님,제가 조금 더 알아봤는데, 펭귄은 위고의 옛 문체를 비교적 상세하게 번역하려고 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래서 조금 딱딱하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이런 번역을 좋아하거든요.<br />
아래는 펭귄, 범우 동서 세 출판사의 서문번역 비교입니다. 참고하세요.<br />
<br />
<펭귄클래식><br />
법률과 관습의 작희로 인하여, 문명 세계 한가운데서 인위적으로 지옥을 만들며, 인간적 불행으로 신성한 생애를

진강태 2012-12-06 21:11:52
답글

와우 쉽지 않네요.^^ 자세히 검토해야 겠습니다.<br />
매번 부러 시간을 내어 이렇게 수고를 해주시니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br />
맛있는 저녁 한 번 대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석주 2012-12-06 21:12:46
답글

용정훈님과 이숭규님 글은 볼때마다 감탄과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진강태 2012-12-06 21:24:18
답글

이석주님, 미 투 입니다.ㅎㅎ <br />
요즘 이숭규님의 글을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최병영 2012-12-06 21:32:23
답글

저도 용정훈님 글 좋아합니다. ㅎㅎ

김주섭 2012-12-06 21:46:04
답글

저는 야구 빼고 좋아합니다<br />
<br />
안석주는 죽었대유?

용정훈 2012-12-06 22:06:11
답글

ㄴ잘 살고 있겄쥬. 결혼한 건 아시쥬?

손은효 2012-12-06 22:15:48
답글

절묘한 평론!!!

조영하 2012-12-06 22:16:50
답글

허술한 각본을 관객들이 걸작으로 만든 프로메테우스처럼 위의 작품도 우리들이 마스터피스로 한 번 만들어봐요.ㅎㅎ

황준승 2012-12-06 22:17:36
답글

와우. 역시 용정훈님 예리하고 재밌게상황을 풀이해 주셨네요

진강태 2012-12-06 22:33:52
답글

'클레멘타인' ...뒤집어집니다.ㅎㅏㅎㅎㅎㅎㅎ

용정훈 2012-12-06 22:34:03
답글

남은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어야 할텐데요.^^

허길 2012-12-06 23:37:15
답글

클레멘타인 신파극 부분만 스킵신공 발휘하면 액션부분은 나름 볼만해요. ㅎㅎ

진강태 2012-12-06 23:45:50
답글

이 영화 시나리오 작가는 국민이겠죠.

최경찬 2012-12-07 01:50:40
답글

ㅋ~<br />
재밌습니다.

정석원 2012-12-07 07:33:47
답글

안철수 지지자들 맘 상하게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br />
<br />
물론 용정훈님께 하는 말씀은 아닌거 아시죠? ^^

용정훈 2012-12-07 10:29:24
답글

정석원님, 정색을 하고 말하자면, 안철수야말로 희망의 메신저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