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초가 하나 켜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밝아져서 좋다고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연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고 목이 따갑다고 합니다.
밝아져서 좋다는 사람은 그 정도 매연은 밝아진데 비해 감내할 수 있다고 하고,
매연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그 밝기에 비해 너무 많은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은 어두침침한 대신 밝음을 원했던 사람이고,
다른 쪽은 밝음보다는 숨쉬기 편한쪽을 원하는 사람이니까요.
결국 이 둘은 싸웁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분명 둘다 틀린말은 아니죠.
서로 보는 관점이 달라서 생긴 현상일뿐이니....
이래도 상관 없고, 저래도 상관 없는 사람은
둘의 싸움을 더 부추킵니다.
싸움 구경이 재미나니까요.
'안'에 대한 반응이 딱 이런거 같습니다.
너무 구경꾼 좋은일 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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