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끄럽지만, 지난 대선에서 먹고 사는 것 해결해 준다고 하니까~
전과자지만 사람은 보지 않고 MB를 뽑았던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T.T
처음엔 문후보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만,
지난 정권을 돌이켜보면 모든일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듯 합니다.
제가 정말 사랑했고, 국민들이 정말 사랑했던 MBC가 단 한사람의 리더로 인해
이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 생각해 보면, 정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마음에 드는 유부녀를 간음해도 그 자가 검사라면
불기소 처분 받는 나라도 역시 사람 보다는 권력이 먼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선택의 기준은 사람 됨됨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전자의 힘은 3개월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한국 사람들의 힘입니다.
한류의 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연예, 공연, 영화, 문화인들의 힘입니다.
사람이 나중인 경제발전,
사람이 나중인 민주화,
사람이 나중인 외교 정책,
사람이 나중인 사회 시스템,
지난 5년 동안, 충분히 봐 오지 않았습니까?
건전한 토론이 상실된 나라~
재반론이 허용되지 않는 나라~
언론과 포탈이 정말 이상한 나라~
상식이 천시 받고, 논리가 사라진 나라~
별점이 높던 1위 영화가 하루 아침에 별점 하나짜리 댓글로 도배되는 나라~
6억 보다 후보의 의자 가격이 이슈가 되는 나라~
전 5년 더 살고 싶진 않네요~
하루 빨리 제가 좋아하던 MBC가 제 자리를 찾길 기원해 봅니다.
MBC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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