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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기 가장 어려운 책들 10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05 22:06:45
추천수 6
조회수   2,108

제목

끝까지 읽기 가장 어려운 책들 10권

글쓴이

유충현 [가입일자 : 2010-06-25]
내용
Related Link: http://www.guardian.co.uk/culture/gallery/2012/nov/03/10-most-difficult-books-in-pictures#/

디비디 프라임 책 이야기를 보던 중



얼마전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끝까지 읽기 가장 어려운 책들 10권 영국 가디언지 옵저버 출처고요. 위에 링크해놓았어요.



1. Umbrella - Will Self (책 - 저자 순)



2. Alphabetical Africa - Walter Abish



3. 에티카 - 바뤼흐 스피노자



4. The Unconsoled - Kazuo Ishiguro



5. The Man without Qualities - Robert Musil



6. Das Kapital - Karl Marx



7. Under the Volcano - Malcolm Lowry



8. Finnegans Wake - James Joyce



9. Gravity's Rainbow - Thomas Pynchon



10. The Unfortunates - BS Johnson



주로 문학(novel)이고 스피노자와 맑스가 예외적 경우들이네요.



가장 어려운 책들이라는데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어려운 책들인 것은



맞겠죠.



난서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들 해보세요.



몇 권 빼놓고는 번역이 되어 있기는 하네요.



로베르트 무질도 번역이 되어 나왔군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고용일 2012-12-05 22:08:34
답글

내용을 떠나서 제목이 어려워요<br />

정현철 2012-12-05 22:12:02
답글

시간 낭비 아닌가요? ㅎ<br />

정동헌 2012-12-05 22:15:14
답글

전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 가장 난서였습니다

유충현 2012-12-05 22:23:34
답글

철학은 말할 것도 없고<br />
<br />
문학에서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야 말로 끝까지 읽기 가장 어려운 책 아닐까 싶습니다.

박태규 2012-12-05 22:46:54
답글

전 칸트(순수이성비판,판단력이성비판등)번역이 제일 어려웠습니다.<br />
번역자도 번역해 놓고 뭔 말인지 알까 싶게...<br />
3분의1을 읽고도 뭔 말인지 알 수 없었는데 진짜 시간 낭비더군요.

이승현 2012-12-05 22:48:20
답글

충현님 말씀에 공감요....1권을 다 보기도 고행이라는....

용정훈 2012-12-05 22:52:33
답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민음사판 새 번역은 괜찮다던데요.<br />
아마 원작의 난해함으로 따지자면, 역시 "피네건의 경야"겠죠. 이건 처음부터 대놓고 100년 걸작을 쓰겠다는 포부로 쓴 글이니.ㅋㅋ 저는 중력의 무지개는 아니지만, 핀천의 소설을 읽으면서 머리에 김이 나는 느낌을 경험하긴 했습니다.ㅋㅋ

이주현 2012-12-05 22:57:44
답글

철학은 말할 것도 없고,<br />
문학에서도 (저같은 경우)<br />
멜빌의 모비딕, 조이스의 율리시즈야말로 끝가지 읽어내기 정말 어려웠던 책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최은진 2012-12-05 22:57:50
답글

조선후기의성리학 - 서양철학은 껌으로 만들더군요. 지극히 개인적,

유충현 2012-12-05 23:03:11
답글

네. 모비딕에서 고래 볼려면 한참 걸리죠. 처음에 나오는 배와 관련한 너무도 디테일한 묘사, 거의 선박 용어<br />
<br />
사전 수준이니까요. 그런데 윗 글의 맨 아래책은 제본이 아니고 낱장이 박스 안에 담겨져서 나왔답니다. <br />
<br />
독자가 조립해서(한 페이지 한 페이지 퍼즐 맞추듯이 맞추어서) 읽어야 한다네요. 그러니 일반 독자가 끝까지 읽기 어렵긴 하겠네요.

이승태 2012-12-05 23:32:19
답글

저 열권 중에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읽어보려고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ㅎㅎ

이승태 2012-12-05 23:38:22
답글

조이스의 피네간의 철야는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발견과도 약간의 관련이 있죠.<br />
<br />
양성자나 중성자를 이루는 근본물질을 발견하고 어떤 이름을 지어야할지 고민하던 머레이 겔만이라는 물리학자가 자신이 읽던 조이스의 소설 속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어와서 이름을 지었죠.<br />
<br />
쿼크라고...

ommo@unikorea.go.kr 2012-12-06 00:15:51
답글

전 자본론, 에티카, 피네간의 경야를 시도해봤는데 에티카만 끝까지 읽었네요 근데 왜 읽었는지........<br />
<br />
전 멜빌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율리시스는 정말로 후반부에서는 문학이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작품이었던........<br />
<br />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고 싶은 책, 조용하지만 가장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이라는.......

박영란 2012-12-06 00:26:26
답글

전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가 어렵더군요.<br />
소설로 어려운거라면 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추천합니다.

전병열 2012-12-06 09:45:34
답글

철학서들은 다 어려웠습니다, 화이트헤드, 마르쿠제가 특히 어려웠고 쇼펜하워, 칸트는 몇번 다시 보니 명료한 구조라 읽을때마다 개안하는듯해 ... 소설쪽은 남미작가들 백년동안의 고독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상징,환상 구조에 좀 약해서요. 연금술사들도 4 번 읽고 겨우 ~ ㅎㅎ. 칸트 비판서는 정말 좋네요 <br />
한번 영어판으로 보시길 권해드림니다.

이승규 2012-12-06 10:02:39
답글

성경... 아닌가요?

이훈 2012-12-06 11:12:07
답글

박상륭 '죽음의 한 연구' ... 한 문장이 한페이지 넘어가요. 이 책 완독 하신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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