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14~15 년 전 일로 생각이 나는군요.
직장을 다닐때로 기억을 하는데 아마도 나를 닥달해서 집안의 온기를 채우기 싶으셨던
어머니가 성화를 하셔서 일명 소개를 받아서 모 처자를 만날 자리가 생기게 됐는데.
토요일 오후 1 시 던가 2 시 던가 의정부 롯데리아 앞에서 만나기로 했었던것 같습니다.
헌데 중간에서 소개한 분의 실수였는지 아니면 건망증 심한 어머니의 실수였는지...
어느지역에 사는 처자인지는 전혀 얘기를 안하셨고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서 의정부
롯데리아 앞에서 그 처자를 기다리는데...나타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숫기가 없었던 저는 결국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휴대폰 번호를 눌렀는데.
그 처자 천안 롯데리아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결국 어쩔수 없어서 다음에 만나기로 기약을 했지만 소심함 반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던 나였기에 결국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해 봅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지금도 미안함을 느낌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전혀 생각나지 않는 처자였던 그대여 "미안합니다"
지금은 누군가의 아내로서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