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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 답답한 안철수? 안철수도 답답하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03 20:20:28
추천수 3
조회수   1,194

제목

[오블] 답답한 안철수? 안철수도 답답하다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ohmynews.com/bigblue/481309

지난 9월 21일에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안철수가 답답한 행보를 하는 이유인데,

지금은 여기에 더하여 새누리의 선대위를 자처하는 선관위의 압력까지 겹친 상황이네요.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하 ‘안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어서 20일에는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였다. 안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달리 이승만․박정희 두 독재자의 묘역도 참배를 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역사인식 부족’, ‘노선 불분명’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논란은 주로 민주진보진영 즉 기존 야권지지층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안원장을 기존 정치의 틀에 넣고 그의 행보를 기존 정치인의 잣대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안원장의 말이나 행동은 그의 삶의 궤적으로, 관련된 사안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언행으로 해석을 하여야 합니다. 한 시점의 말이나 행동만 떼어놓고 보면 자칫 오해를 하기 십상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총선에서,

안원장은 '(정당.정파보다는)사람이 중요하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많은 이들 특히 야권 정치인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그러나 안원장은 그 전에 고 김근태선생의 부인 인재근 여사를 공개 지지하였고,

이어서 민주통합당의 후보로 출마한 송호창 변호사를 공개 지지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몸을 던져서라도 지키는 사람, 법을 지키고 상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안원장은 '바로 이런 사람을 선택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번 국립현충원 참배의 경우에도,

출마전 비공개 민생행보 끝에 광주 5.18민주묘역을 참배합니다.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국립현충원 참배시에는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척하면 착은 아니더라도... 그의 진심을 알아줘야 합니다.

그래도 여전이 논란이 이어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말합니다.



“박정희대통령 시대에 우리의 산업의 근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반면에 이를 위해 노동자, 농민 등 너무 많은 이들의 인내와 희생이 요구되었습니다. 법과 절차를 넘어선 권력의 사유화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산업화시대의 어두운 유산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퇴보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는 지금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성찰이 화해와 통합의 첫걸음”



“나쁜 역사를 극복하고 좋은 역사를 계승해야 합니다”



박정희(박근혜) 지지자들이 가장 내세우는 것이 바로 산업화입니다.

그런데 안원장은 산업화가 박정희시대에 되었지만 박정희의 공이 아니라 노동자ㆍ농민 등 많은 이들의 희생의 결과라며 산업화의 공을 자연스럽게 노동자와 농민에게 돌립니다. 반면 박정희는 극복해야할 나쁜 역사의 어두운 유산이 됩니다. 더하여 늘 화합과 미래를 강조하던 그가 ‘성찰이 화해와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가해자 측의)진정한 반성있으면 언제든지 박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겠다’는 대목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관계없이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 교체에 기여하는 길을 걷겠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바람이고 새로운 지지층의 형성입니다.



이런 그이기에 그가 기존 야권지지층의 속이 시원하게 말을 하면 할 수록 그의 지지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의 지지가 떨어진다는 것은 그가 꿈꾸는 '정치 교체'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서울시장선거때에 이런 현상을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대선판에서 안원장이 얼마나 많은 보수표를 끌어모으느냐가 ‘정치 교체’의 핵심입니다.



안원장이 그 자신도 힘들지만 참고 인내하며 조심스럽고 답답한 소통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답답하다고 지난 서울시장선거때의 ‘노선 표명’ 요구처럼 성급한 단일화요구나 일희일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정치 교체’로부터 멀어지는 길입니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답답하다는 이해심으로

귀만 열어 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 그 진심을 헤아려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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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 2012-12-03 20:28:34
답글

단일하에 응하기전 그를 향한 저의 마음도 태봉님과 동일...<br />
<br />
지금은 ......태봉님의 기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김정훈 2012-12-03 20:36:07
답글

저도 정말 답답합니다. 왜 그렇게 뜻을 모르는지...<br />
대중은 우매하니 대중이 알 수 있게 해달라는데...<br />
입장을 밝혀도 이해하지 못하는 본인들의 우매함 탓은 안하고 <br />
왜 나를 이해시키자 않냐고 떠들며 같은 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br />
그게 결국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 본인들이 원하는 정권교체와 멀어지는 길임을 모르고 말입니다.<br />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태봉 2012-12-03 20:37:42
답글

제가 안철수를 이야기하는 기저에는 <br />
'안철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정치에 입문하였나?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치인 안철수에게 가장 좋은가?' 라는 것이 있습니다. <br />
<br />
문재인이나 민주당의 입장,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입장이 아닌 안철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br />
그렇기 때문에 같은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다른 분들이 흔들릴 때도 저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후경 2012-12-03 20:39:19
답글

전 아직도 독재자 참배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억압받는 현 상황에선 판단을 잘못한 것이죠.<br />
이러한 보수를 아우르는 행보가 야권 단일화에 패한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br />
결국 저나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는 야권 지지자들의 이탈을 불러온 것이고요.<br />
이것은 좀 더 평화로운 시대에 했었어야 합니다.<br />
문재인이 길을 터면 그때가 안철수가 활보할 시기가 되는 것이죠.<br />
안철수

이태봉 2012-12-03 20:41:15
답글

어후경님... 당연히 어후경님 입장에서는 맘에 안들지요. 저도 맘에 안듭니다.<br />
그렇지만 이해합니다. 그가 그리는 그림을 위해서는 필요한 행보이거든요.<br />

김정훈 2012-12-03 20:41:39
답글

저 역시 안철수를 생각할 때... <br />
그가 왜 쓰레기 같은 정치판에 뛰어 들었으며...<br />
그를 정치판에 뛰어들게 한...<br />
국민들이 그에게 원하는 가장 큰 바램이 무엇이었냐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br />
그렇다면 답은 뻔한데 말이죠^^

어후경 2012-12-03 21:04:00
답글

이태봉님 말씀이 옳습니다. 다음을 위해선 꼭 필요한 행보죠. <br />
다음을 위해서 문재인이 잘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대선보단 그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신석현 2012-12-03 21:13:50
답글

자게 정치글 댓글 안 쓰려고 했는데...ㅋ<br />
지지자들은 자신 스스로가 구태일 수<br />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또 인정하려고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br />
저 포함해서...

이기철 2012-12-03 22:07:15
답글

정훈님 안철수가 철학자입니까? 아니면 대중 정치인입니까?<br />
<br />
정치가의 언행이 일반 시민들에게 명확한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한채,,,<br />
<br />
이런 저런 추측이 난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br />
<br />
참 이래 저래 어려운 사람입니다 안철수란 사람,,,

000sori@gmail.com 2012-12-03 22:42:02
답글

이기철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br />
정치지도자가 자기의 뜻을 올바르게 알리지 못하고 <br />
듣는 이로 하여금 자꾸 해석하게 만들고<br />
같은 말 가지고 갑론을박하게 만드는 것도 <br />
아직은 미숙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최흥섭 2012-12-03 23:09:01
답글

지지한다면서 비판하는 그 자세가 마치 싸움말리는 시누이 보다 더 얄미운.. 모습이죠 <br />
그냥 차라리 한대를 때리는 사람이 낫네요 이건 뭔..<br />

최만수 2012-12-03 23:50:47
답글

안철수 정도 되는 사람이 우리나라 후진 정치판에 국민들을 위해서 뛰어든건 아주 바람직한 일 아니던가요?<br />
그간의 행동과 발언으로보면 너무도 필요한때에 나온거 같은데 이건 국민들에겐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도 후진정치를 벋어날수있겠다 싶었는데, 사람의 진심을 믿어줘야 대가가 돌아오는거 같은데요. <br />
여태 우리나라 대통령들 보면 그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한국 정치가 기대됩니다.

이인근 2012-12-03 23:59:03
답글

나는 민주당 쓰레기 똘마니들이 더 얄미운데요 어카죠? <br />
예전에는 그나마 상황에 맞추어서 제법 논리적인 비판글들이 보였는데 요즘엔 아예 그런 논리 비슷함도 않보이는듯

박훈재 2012-12-04 00:04:02
답글

철수씨의 개인적 성향 탓도 있는 거 같습니다..<br />
<br />
양중음의 철수씨, 음중양의 ㅂㄱㅎ.. <br />
<br />
철수씨가 더 여성적 성향인 거 같아요..^^

이도경 2012-12-04 00:26:08
답글

그냥 말 그대로 들으면 되는데 뭘 자꾸 꼬아서 해석하려고 하니 꼬이죠 ㅡㅡ;;;

yws213@empal.com 2012-12-04 00:44:15
답글

선괌위가 미리 앞서서 쥐덫 놓으면서 여론에서 바람몰이 하고 있으니 쥐덫에 안걸릴 정도로 교묘하게 빠져 나가는 발언을 잘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강력한 지지 발언했다면 쥐덫 놓던 그들 심산으로는 종편과 주요 방송에서 대서특필로 현행 선거법 위반 운운하며 범죄자로 몰고 갔을 것입니다. 전 쥐덫을 잘 피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 좀 더 기술적이고 진보된 의사 표명과 선택을 기대해 봅니다. 어쩌면 회창인제 등이 정당 가입 후 지지 발언했던 것처럼 그런 형

이기철 2012-12-04 00:45:02
답글

그냥 말그대로 듣지요 듣기는,,, 듣고 나서 뭔소린지 의미 전달이 잘 안되는건지,,,<br />
<br />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잘 몰라도 뭔소릴한건가,, 해석을 하게 되네요<br />
<br />
이인근님 문재인 지지자중에 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시죠?<br />
<br />
당장 제이름으로 씌여진 글들 검색해보세요...<br />
<br />
대표적인 반 민주당 시민입니다..<br />
<br />

이인근 2012-12-04 01:29:45
답글

L 님은 자꾸 민주당이 싫다고 하시는데 여기 와싸다에 그말을 믿을사람은 없습니다 <br />
거두절미하고 <br />
<br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1023046 [del] <br />
<br />
그리고 제가 누구라고 지목도 않했는데 몬가 찔리는구석이 있으신가보네요 <br />
<br />

이정태 2012-12-04 05:30:22
답글

안철수의 말을 이해하는 지지자들이 모두 이상한 사람들일까요, ㅂㄱㅎ 지지자들이 그러하듯이?<br />
와싸다에 들를수록 이번 대선에 대한 감동의 기대치가 작아지고 있어요. <br />
현재 지지율 분포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보다 더 큰 감동이 절실한데, 확실히 그렇지 않아요.<br />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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