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수업에서 특정 후보를 찍도록 부모님 설득하라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있다고 어제 글을 올린 바 있었죠.
얼마나 못났으면 초등학생들 상대로 그럴까 싶어 피식 웃고 말았는데,
마눌님께서 교감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셨다는군요.
그럴 필요까지 있나, 괜한 일 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 선생이 애들을 상대로 좌파가 어떻고 종북이 어떻고 그런 식으로 가르친다는군요.
(이쯤되면 저 선생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가 누군지 아시겠죠?^^)
정말 그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여전히 애들 상대로 좌파 운운하는 그 인생이 한심하다는 생각은 어쩔 수 없군요.
그나저나 소심한 울 마눌님,
교감 선생님에게 전화는 했지만,
어느 선생인지 어느 수업인지 무슨 후보를 언급했는지 어떤 식으로 얘기했는지
세세한 부분은 다 생략하고 일반론적인 얘기만 하셨다는군요.
교감 선생님이 해당 선생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안 주셨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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