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내 아이가 태어나고 와이프는 현재 조리원에 있고
저는 간만에 저녁에 집에 혼자 있습니다.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링크따라 조용필 노래를 듣고 있는데..
제가 올해 36입니다. 77년생인데.
내 나이때 조용필이라면.
뭔가 친숙하지만 약간은 옛날가수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김건모,신승훈,서태지와 아이들 세대입니다.
그래서 응답하라 1997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뭐 에쵸티나 젝스키스는 내 대학생때 애들이지만요
하지만 어렸을때 티비에서 가요톱10에서 조용필이 1위하던 것도 기억이나는
그런 세대이네요.
저는 보통 노래를 들으면 가끔 뭉클은 한데 잘 울지는 않습니다.
근래에 노래들으면서 울어봤던게 임재범씨의 여러분?
근데 오늘 난데없이 아무생각없이 듣다가 조용필 노래가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그 노래는 [큐]입니다.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눈감으면 모르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갑자기 왜 눈물이 나는걸까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만큼 들어가나 봅니다.
아울러 역시 한국의 가수는 조용필이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네요.
그동안 오디오로 들었던 그 어떤 클래식 명곡보다
컴스픽으로 듣는 조용필이 감동적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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