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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제대 기억 나십니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30 11:50:08
추천수 1
조회수   1,262

제목

군제대 기억 나십니까?

글쓴이

신광성 [가입일자 : 2001-11-21]
내용
푸른거탑의 말년에제대라니 편을 보니 희극인데도 보고있으니

갑자기 마음이 짠~~ 해지네요.



벌써 20년전 일이라 생각하니 세월이 참 빠르다 싶기도 하구요.



저는 특히 논산에서 조교를 했었기 때문에 많은 훈련병들의 도열과

조교들의 기마를 타고 제대했었는데 그때 남은 사람들의 눈빛 특히

갓들어온 훈련병들의 눈빛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대학합격자 발표일

군 제대날

집사람과의 첫키스한날

제 결혼식





제 인생에 가장 기뻣던날 아니였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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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2-11-30 11:53:57
답글

남자로서 제일 기쁜날을 여기에 올릴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

박호균 2012-11-30 11:54:32
답글

결혼식은 기억에 없습니다. 찰라의 기억이 잠깐 잠깐 이어질 정도.... 2번하라면 절대 못할 짓 같습니다.

김지태 2012-11-30 12:00:45
답글

대학합격자 발표일은 전 제일 기쁘진 않았어요, 원하는 대학, 학과는 아니었어서리...<br />
<br />
저는 그 보다는 첫직장 합격소식이 더 기뻣네요. 상품기획실 딱1명 뽑았는데 제가 그 최종합격자였거덩요. 마지막 면접에서 저랑 또한명 둘이 면접을 봤는데 승기가 저한테로 가는 느낌이었구, 결국 합격의 전화가왔죠. 첫출근해서 회의실 탁자 밑 박스에 담긴 이력서만 족히 천장은 되었거든요. 1000:1을 뚫고 합격한거라는...아버지가 무척

주세봉 2012-11-30 12:16:38
답글

뜬금없이 한가지 궁금한건, 논산에서 훈련받거나 군생활 하신분들의 논산에 대한 기억? 느낌?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논산이 고향이다 보니...ㅎ 혹시 맘에 불편함은 없으셨는지...

이명재 2012-11-30 12:22:54
답글

저도 논산훈련소 나왔는데요. 예전 호남고속도로 지날때 고속도로를 넘는 훈련소 다리와 담장을 보고 있으면 참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일단 저길 나왔다는데 안도감과 간혹 보이는 훈련병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도 짧은 훈련소 기간이라 그런지 불편함보다는 오래된 초등학교를 지나치는 기분, 뭐 그런게 납니다. <br />
<br />
자대는 산정호수쪽에 있었는데요. 그쪽을 몇번 지나쳤는데~ 그냥 힘든 군생활이 떠오르기보다는 아련한 군생활의 추억만 남

장순기 2012-11-30 12:28:40
답글

전 제대보다 군입대가 더 기억이 나요.<br />
그리고 훈련소 마치고 퇴소식때 면회도 기억나고요.

황준승 2012-11-30 12:38:54
답글

김지태님 정말 대단한 재능과 사교성을 지닌 분인 것 같습니다. 사병 제대하는게 화제거리였겠네요<br />
그런 분이 부럽습니다

안진엽 2012-11-30 12:39:38
답글

앗.. 김지태님 저랑 군생활이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도 병의 신분으로 간부들의 업무를 보느라 후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간부들과 외부에서 식사도 참 많이 했는데..ㅎ<br />
<br />
근데, 제가 전역하기 서너달전부터 대대장부터 시작해서 거의 물갈이가 되서 참 외롭고 쓸쓸하게 전역했다는..ㅠㅠ 전역하고 집에 가는길에 들리라던 동대장들도 어디가고 없고..;;;

김종백 2012-11-30 12:49:16
답글

논산 29연대 훈련병이였쥬.... 여름초입군번(6월)이라 비릿한 풀냄새만 맡아도 그때 기억이 납니다...ㄷㄷㄷ<br />
잘 풀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운전병으로 대구 이수교 갔다가 2군사령부 장군운전병까지..했다능..<br />
나중에 육군본부 수송대로 잠시 파견 나갔던 적두 있구요...<br />
<br />
아마도 저보다 별많이 보신 분 없을듯...ㅋ

김지태 2012-11-30 12:54:26
답글

제가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 제가 여기저기 타부대 출장을 많이 다닌 이유는 제가 챠트글씨를 잘썼거든요. 손으로 쓰는 것도 잘 썼지만 릴로이라고 글자판으로 쓰는 글씨도 잘 썼고 제가 폭풍적 인기(?)를 군단내에서 끌게된 계기가 영문 타자를 칠 줄 안다는거와 영문챠트도 잘써서(실은 글자를 그렸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죠 ㅎㅎ) 유명해진겁니다. <br />
<br />
저 때만도 매년 팀 스피리트 훈련을 했는데 미군에 보고할 문

김지태 2012-11-30 13:01:19
답글

임튼 군대에서 빡시게 문서작업만 해서인지 회사에서도 보고서나 기안서등 문서작업은 타의추종을 불허했죠. 게다가 부서도 기획실 일을 했으니 이런쪽으로는 일 못한다는 소릴 들은적은 없어요.<br />
<br />
지금도 부동산 관련 각 종 서식은 기존의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제가 직접 만들어서 쓰는데 다른 부동산에서 굽신굽신 하면서 그 양식 좀 얻을 수 없냐고 합니다.<br />
<br />
계약서도 저희 로고 딱 박힌 종이에 잉크젯이 아닌

황준승 2012-11-30 13:05:31
답글

릴로이라면 혹시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께서 시험지나 유인물 만드실 때 밀던 등사기 인가요?

김종백 2012-11-30 13:06:35
답글

ㄴ 군대에선 챠트가 갑이쥬....ㅎㅎ 고생하셨겠네요^^

김지태 2012-11-30 13:09:22
답글

아뇨 그게 자처럼 생긴 판에 글자 자모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이게 가제트 팔같이 생긴 펜이 달린 암이 있는데 이 암이 음각으로 새겨진 홈을 따라 움직이면서 글씨를 쓰는 도구 입니다. <br />
<br />
이걸로 쓰면 글씨를 지금의 시스템체와 비슷한 글씨를 쓸 수 있는 당시로는 첨단(?)도구 였어요. <br />
<br />
이게 좀 쓰기가 까다로와서 잘쓰기가 어렵지요. 거기다가 빨리 쓰기까지만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지

류낙원 2012-11-30 13:27:23
답글

주세봉님~ 저는 신광성님과 비슷한 시기에 논산에서 같이 근무했어요~<br />
군생활이야 모두에게 만만찮은 과정이지만 그래도 저는 논산 정확히는 연무대에 대한 추억이 늘 아련합니다. 훈련병 시절, 종합각개전투 훈련일에 하필 비가 억수같이 내렸는데 왜 황산벌인지 그 때야 비로소 알게되었습니다. 2월의 진흙뻘은 정말 추웠습니다~~<br />
<br />
제대하고 몇해 후에 일부러 집사람하고 여행삼아 논산훈련소에 다시 찾아 갔을 만큼 제게는 아

황준승 2012-11-30 13:28:34
답글

아하, 대충 알겠습니다.<br />
아이들 네모모양 자 안쪽에 별모양 세모모양 등의 구멍이 있고 그 안에다 연필로 따라 그리면 <br />
도형이 그려지는 것 같은 원리겠네요

김지태 2012-11-30 13:30:08
답글

글쳐. 근데 글씨를 아주 크게 쓸 수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죠 ^^

김성철 2012-11-30 13:43:11
답글

논산 12월군번<br />
까마귀가 기억에 남아있네요

조영재 2012-11-30 14:00:46
답글

논산 26연대....사단장이 기독교 신자라 무교들 죄다 세례받았던 기억이 납니다.<br />
사이다와 쵸코파이를 떡밥으로ㅋㅋ

김명진 2012-11-30 14:19:38
답글

95-76029173<br />
총번인가 군번인가 .. 기억은 나네요ㅋ

편윤호 2012-11-30 14:20:55
답글

25연대 7중대 나왔습니다. <br />
83년 추석날 저녁 특식으로 나온 카스테라를 보름달을 보며 서럽게 먹었던 기억 아련 합니다.<br />
담장 밖 호남고속도로를 보며 집생각도 많이 했었고,..<br />
오늘 이시각 제 아들이 29연대에서 배출되어, 경산 2수송교육단으로 후반기 교육 받으러가고 있습니다.

socksds@dreamwiz.com 2012-11-30 15:09:13
답글

논산29연대 86년 12월 15일 군번이 1364로나갑니다.

박재현 2012-11-30 17:04:42
답글

논산 27연대 ...벌써 20여년 다되어 가네요...

신광성 2012-11-30 17:13:56
답글

27연대 10중대 훈련병으로 들어가 8중대 조교로 자충되었습니다.8<br />
8.9.10.11 중대가 3동 건물을 같이 &#50043;었기 때문에<br />
훈련병때 있던 건물 바로 그건물에서 3년을 보냈죠^^<br />
아직 논산을 다시 가본적은 없지만 가끔씩 구글어스를 통해 그때의 행군로 각개전투장 수류탄교장 등 <br />
원거리 교장들을 한번씩 찾아보기도 합니다.<br />
류낙원 님과는 거의 1년정도 같이 근무한 기억이 나구

최석용 2012-12-01 02:09:10
답글

이명재님 혹시 산정호수시면 저랑 같은 부대 이셨던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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