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무료하여 뭔가 자극적인 게 없나..두리번거리다가,
장터에 갖고 싶던 매물이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지름신과의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나의 강점은 "돈이 없다,지금 그런대로 들을만 하잖아?""이고,
지름신의 강점은 "질러,질러,따분한데,평소 가지고 싶었던 거 나왔잖아..
인생 뭐 별거있어..일단 지르고 보는 거야.."
그래도 나의 강점이 좀 더 강했기에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지름신 궁디를 확 차 삐맀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산채,
쓸쓸히 골목 안으로 퇴장하는군요...아싸....~!!
근데 후련하리란 속마음이 왜 이리 허전한가요?
장터에 그 매물이 나갔나,아즉 안 팔렸나.....확인이나 해볼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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