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고양 아람누리에서 하는 경기필하모닉 공연에 갔다왔습니다.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 뒤로 첨으로 가본 연주회였습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쇼스타꼬비치 교향곡 5번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가 CD로 듣는 지휘자, 오케스트라에 비하면 지명도에 있어서 한참 떨어지는

(실력이나 레벨이 떨어진다는게 아니라...단지 지명도...)

경기필이었지만...너무나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각설하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이얼린을 바롯한 악기들의 소리가 집에서 듣는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하고는 영 딴판이더라구요.

바이올린이 저런 소리였나...싶을 정도로요...

정말 깊게 울리는 현의 맛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주말내내 음악만 들은거 같은데...

가요나 팝, 재즈는 나름 만족스런 소리가 나는데...

클래식은 좀 아닌거 같네요...특히나 대편성으로 가면...ㅠ.ㅠ



무엇보다도 스피커를 한번 바꿔바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는 쿼드의 11L2를 쓰고 있습니다.

앰프는 데논의 1500AE를 쓰고, 소스는 PC와 캠브리지 340에 SVDAC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근래에 새로 들여서 스피커 케이블은 겝코 1200 더블런, 인터선은 오디오 퀘스트의 사이드와인더...



암튼 개인적인 평가로는 스피커가 좀 좋아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은 2단계로 업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고가 50선과 100선으로요...



대편성까지 받쳐주면 좋지만 우선 소편성이라도 좀 그럴싸하게 소리를 낼 스피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