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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이번 주중 캠프 해단식을 한 뒤 이르면 주말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27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의 공백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 전 후보의 활동 재개 고민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안다. 곧 돌아와 문 후보를 열심히 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 차례 연기한 캠프 해단식은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캠프 내 인사들도 안 전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역시 해단식에서 자신의 진로와 활동방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결심이 서면 문 후보를 제대로 도울 것”이라며 “그러나 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가 공식 직함을 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기자회견문은 안 전 후보 본인이 고심 끝에 직접 작성한 것”이라며 “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할 것을 선언한다’고 한 만큼 본인의 말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자유롭게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겠지만, 안 전 후보가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돕는다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외곽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3일 사퇴 기자회견 후 지방 의 모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는 직접 운전 을 하며 여행을 떠나 재충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전부터 1년여간 자신을 수행한 경호직원에게도 휴가를 준 상태다. 출마 후 모든 일정을 동행한 허영 비서팀장도 지방에 따로 머무르고 있다.
안 전 후보가 돌아오는 대로 문 후보와의 회동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캠프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의 지원을 받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선 오해부터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안 전 후보의 지원 선언이) 이번주는 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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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님....미안합니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