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펑펑(?) 쓰고 다녔습니다.ㅎㅎㅎ
제 돈도 쓰고 남의 돈도 쓰고....
내용은 뭐 별거 없이
그냥 사무실에 쓸 물건들 사러(구매라고 하죠) 다니고
좀 작은 카메라가 갖고 싶어 미러리스를 하나 주문하고
거기에 덧뭍여 SD카드며, 추가 베터리 기타
악세사리 줄줄이 주문하고 하다보니
왠종일 결제만 하게 됐습니다.
돈 쓰는것도 어떤때는 어려울 때도 있지만 버는거 만 하겠습니까.
바깥에 다니다 보면 의사소통에 불안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야 돈쓸때는 니가 아무리 말을 못해도 저쪽에서 다 알아 듣는다'
' 그리고 니가 아쉬운 소리 할때는 니가 왠만큼 말을 잘해도 잘 말하기 힘든거야'
라고 말하곤 합니다.
사실 말이란 때로 보조적인 수단일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드는 것이
눈빛으로 자그마한 몸짓 하나가 말보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라는 걸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스탄불의 어떤 적적한 밤에
혼자 들어간 술집에서 만난 늙은 일본인 부부
그 노인분들도 영어를 거의 못하고 저도 일본어가 서툴고
그래서 얼치기 일본어와 얼치기 영어를 섞어가며 술 한잔을 나누었는데
은퇴해서 여행중이고 스페인에 3개월 있다가 잠깐 들린거고
딸이 교사이고 자기들은 스페인이 매우 좋고 나도 한번 와보라고 권하는
뭐 그런 신변잡기의 정보들이 나누어 지더군요.
그런 정도의 이야기에 문학적 수사법과 문법을 따질 만큼의
어학 실력이 필요 하겠습니까.....
늦은 밤에 실없는 이야기의 결론은
돈쓰는 여행은 영어가 크게 문제가 아니라는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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