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혼자 계신 본가 현관문입니다.
골목길 작은 집입니다. 제가 애기 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살던 집입니다.
현관문이자 대문입니다. 저 문을 열면 바로 골목이죠.
그러다 보니 겨울이면 저렇게 물이 맺힙니다.
윗풍 심한 거야 말할 필요가 없겠죠.
집이 워낙 작아서 중문을 설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일단 제 생각은 유리는 뽁뽁이 단열재로,
샤시 부분은 접착식 열반사단열재로 단열할까 합니다.
그런데 마감을 뭘로 할지 고민이네요.
외부에 노출되는 문이다 보니 물에 어느 정도 내수성이 있어야 하거든요.
단열재 붙이고 샤시에 집성판재를 붙일까도 생각해봤는데, 썪을 것 같고,
그렇다고 실내에 접하는 부분에 방부목을 사용할 수는 없고요.
점착식 나무무늬 단열벽지도 있던데, 이건 벽지면 재질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종이 재질인지, 아니면 코팅이 된 것인지...
단열 방법과 마감에 대한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p.s. 자식 셋은 그래도 다들 따뜻한 아파트에서 사는데,
당신 홀로 저런 집에 계시게 하는 게, 참 불효자네요.
40년을 사신 집이고, 골목에 오랜 이웃이 있어서, 그래도 내집만큼 편한 곳이
없다고는 하시지만...마음이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