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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26 18:21:07
추천수 1
조회수   2,528

제목

김지하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

김지하에 대하여 돌이켜보면,

살벌하던 유신 시절에 『五敵』 같은 시를 쓸 수 있었다는 건 대단은 하지만,

그의 저항시는 시 자체로 놓고 보면 그다지 수준이 높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예컨대 고 김남주님의 시가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하가 저항시를 쓰던 당시의 우리나라 수준(학문, 예술 등)에서는

그 정도만 해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지하가 막말을 쏟아내니 저도 막말 좀 하자면,

저항시 좀 쓰다가 문학적, 사상적 밑천이 딸리니

생명 사상이니 율려니 하면서 이현령비현령 철학을 만들어낸 것 같은데,

마침 동양 사상이 각광받던 당시의 트렌드에도 맞아서 이 역시 호평을 받았으나,

이 역시 지금 돌이켜보면 대단한 것도 아니고 내용이랄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예술가들은 감성적으로 작업하는 측면이 강한 사람들이라

철학적, 논리적 기초, 구축력, 체계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지하 역시 그러한 약점을 자기에게 부여된 이미지와 말빨로 때운 것 같구요,



이제 더 이상 때우고 비빌 게 없으니 막장까지 간 거지요.

링크의 기사 보십시오. 기도 안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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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규 2012-11-26 18:29:50
답글

준영님 말씀 읽다보면 왜 번번히 가슴이 답답하해 지죠? <br />
이유를 말씀 드리면 인신공격이 될것 같아서.....

장준영 2012-11-26 18:34:12
답글

제가 일상의 가벼운 화제가 아닌 진지한 주제에 관하여 생각을 진술하는 글, 말이 빡빡하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br />
<br />
그리고, 박헌규님과 저는 생각 이전에 기질과 관점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br />
이번의 그 문제 자체에 관해서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이주형 2012-11-26 18:50:19
답글

그는 "우리나라 역사지식은 일본놈, 중국놈들과 그 기타 외국지식을 뒤집어 쓴 식민지 지식인들의 그것으로 가득 찼다"며 "박근혜 후보가 이 민주사회에서 대통령 되는 게 이상해요? 도리어 남자들이 이전 나처럼 산으로 가 '첫이마, 초미(初眉)' 노릇을 할 자기를 &#52287;아야 할 때 아닌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br />
<br />
사실 이런 변신들은 자주 봐왔기에 별 감흥은 없습니다. <br />
그동안 자기만 손해보고 살았다는

김좌진 2012-11-26 18:55:57
답글

저 역시 김지하의 사상과는 별개로 문학적 자질은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편입니다. 황지우에 비해. 황지우는 4번 째 시집부터 시대의 분노를 불교의 화엄 사상을 접목시켜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는데 김지하는 좀...... 황지우는 확실히 아름답다고 할만한 언어가 있는데 김지하는 그게 없습니다.

김재욱 2012-11-26 19:15:19
답글

저 역시 동감합니다. 황지우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만에 '게눈 속의 연꽃'이나 읽으렵니다.

조영석 2012-11-26 19:51:24
답글

프리메이슨을 찾아보니 저 말할 때 사용할 용어는 아닌 듯합니다.

이도경 2012-11-26 20:08:12
답글

타는 목마름으로, 금관의 예수 같은 시는 명시이긴 하죠. <br />
고문후유증으로 뇌에 충격을 받아서 망가진건지... 좀 안타깝네요.

장준영 2012-11-26 20:12:54
답글

고문 후유증 탓 아니냐라고 추측하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저는 좀 의문인 것이,<br />
이렇게 훼까닥한 건 정신줄이 오락가락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영혼을 팔아넘기는 변절 차원인데…<br />
단지 고문 때문에 저렇게 될 수 있는 것인지 말이지요…

박헌규 2012-11-26 20:27:02
답글

김지하 시의 완성도와 시인으로서의 자질을 논하는 것. <br />
치열한 문학적 토론이군요. <br />
<br />
저는 그를 잘 모릅니다. <br />
그래서 단언해서 욕을 못합니다. <br />
단지 하나 하나의 팩트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할 수 잇습니다. <br />
이러서 이렇다 라고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단언하실 수 있는 준영님이 <br />
그래서 저는 부럽습니다. <br />
<br />
안철수에 대해 그랬듯이. <b

장준영 2012-11-26 20:28:45
답글

별로 인신공격성도 아니시군요.

박헌규 2012-11-26 20:30:00
답글

예 <br />
제가 문학전공이었거든요.

장준영 2012-11-26 20:39:40
답글

저도 국어국문학 전공이긴 한데, 문학에 별 흥미는 못 느꼈고,<br />
가장 귀기울여 들은 전공 과목은 문학비평론 종류들이었습니다.<br />
이후 교원 임용고시 공부 잠깐 하면서 학교문법론 배우면서 언어학, 문법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구요.<br />
<br />
저는 이러저러하다 - 라고 딱 잘라 제 생각을 객관적 무엇인양 강변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br />
이런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한다 등으로 문장을 맺는데요,<br />

박헌규 2012-11-26 20:53:18
답글

그래서 그렇게 단언해서 말씀하셨던 추악한 권력욕은 사실로 판명이 되었던가요?<br />
사악한 권모술수도 그의 진면목이었던가요?<br />
<br />
물론 다른사람들처럼 본질은 그랬는데 실패했다고 하실지 모르갰습니다<br />
아니 그런 뉘앙스로 말슴하시기도 했었죠.<br />
<br />
암튼.<br />
제가 꽁수로 안철수를 지지했다는건 잘 아실 겁니다.<br />
그리고 그 이유도 이런 저런 댓글에서 여러번 밝혔구요.<br

이기철 2012-11-26 20:54:03
답글

꼭 국문학을 전공해야만 시에 대해 알수 있는것은 아니니,,<br />
정치학을 전공한 저지만,,,김지하의 시세계는,,, 그당시와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br />
그렇게 까지 폄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br />
<br />
다만,,, 그는 완전 변했습니다.<br />
좀 안타까운 경우지요..<br />
<br />
조갑제도 한때,, 존경받을 만한 기자였다는거,,<br />
강철서신 저자도,,, <br />

장준영 2012-11-26 21:14:26
답글

저 安더러 추악한 권력욕이니 권모술수라고까지 말한 적 없습니다. <br />
정치에 부적합하고 함량 미달인 사람이라고 판단해서 신뢰하지 않았고 극구 배격했을 따름이지요. <br />
<br />
국회의원 정수 논란에 관해서 옛부터 지금까지의 선례, 논의들을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은 듯한 점(저는 그렇게 판단했구요), <br />
야권 승리를 위해서라는 조건 하에 출마해놓고 단일화에 미적거리던 이율배반적 태도, <br />
그렇게 시간을

박헌규 2012-11-26 21:42:52
답글

그래서 혹 제가 알고 있는 준영님이 아닌 다른분인가 하고 뒤돌아가 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br />
<br />
안철수의 마각, 본질(말씀하신 단순한 자질 차원이 아니고 ..) 등등 <br />
<br />
<br />
<br />
상당한 부분 그의 권력의지를 말씀하셨더군요 <br />
<br />
그중엔 알박기라는 상당히 전문적인 경제용어도 있었구요. <br />
<br />
<br />
<br />
저에게 또다시 안의

용정훈 2012-11-26 21:43:05
답글

이런말씀 드리기가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장준영님이 결국 틀릴 것으로 드러난 예측을 남발했던건 사실이지요.<br />
<br />
장준영 <br />
<br />
2012-11-02<br />
22:10:24 <br />
<br />
큰일입니다. <br />
이런 생각까지는 정말 하지 않았는데, <br />
이러다가 민심을 잃어 여론조사에서도 文에게 밀리면, <br />
여론조사고 나발이고 다 거부하고 아예 알박기로 철퍼덕 주저

용정훈 2012-11-26 21:46:18
답글

그리고 덧붙여 김자하는 지금 볼것없는 처지가 되어버린게 사실이지만, 사상과 작품세계의 심오함과는 별개로 그의 우리말 부리는 문학적 재능에 대해서는 일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시보다는 오히려 수필과 같은 산문에서 잘 드러나더군요.

장준영 2012-11-26 21:50:18
답글

권력의지가 강하다, 시쳇말로 징~하다는 표현 많이 썼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 변함 없습니다. <br />
그저께인가 '제가 보기에'라는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安은 자기 확신을 절대 양보, 타협하지 않고, <br />
그것이 관철 불가능하겠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는 성격의 사람인 듯하다라고도 썼지요. <br />
때문에, 박헌규님과 용정훈님께서 제시하신 저의 예전 글들에서 생각이 변한 게 그다지 없습니다.<br />
저는 유독 安에게 다른

용정훈 2012-11-26 21:54:11
답글

저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건 이미 금요일 자진사퇴 이후 쓰신 글이었죠. 안철수 본인에 대한 편견이야 개인적인 판단이니 뭐라 할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충분히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죠. 제가 궁금한건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말씀하신 미래에 대한 예측이 전부 틀리셨는데 그에 관한 언급이 단일화 이후 한번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마지막 옮겨온 글은 제 글에 대한 답글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군요. "조조 내지 큰 장사꾼 류의 영악한 현명함이라도 있으

장준영 2012-11-26 22:03:50
답글

그 재차 언급하신 덧글에 관해서도 생각이 바뀐 게 없어요. 安의 사퇴 선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라고 보는데, 제가 安에 대하여 다시 언급하지 않으려고 글을 안 올렸습니다만, 오늘 궁금해서 글을 올릴까 했던 게, 단일화 토론 직후 安이 "내가 알던 文이 아니었다"라고 격분했고 그렇게 해서 사퇴로 이어졌다는 보도들을 아침에 접했어요. 安이 어떻게든 자신이 이길 수 있게끔 단일화 룰을 짜고 그것을 고수하기 위해 전혀 타협하지 않았던 점(막판에

용정훈 2012-11-26 22:10:28
답글

언급하신 뉴시스의 기사 댓글들을 보면 그 기사의 신빙성에 대한 네트즌 반응들이 나오죠. 한결같습니다. (안보셨으면 한번 다시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br />
<br />
자신이 쓴 글에 그정도의 무게밖에 부여하지 않으신다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장준영님보다 훨씬 덜 강한 어조로 더 적은 글을 남기신 분들의 이후 발언과 행보와 비교해볼 때 장준영님의 반응이 좀 당황스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만 줄입니다. 편한 밤 되

최미애 2012-11-26 22:16:49
답글

용정훈님 <br />
<br />
장준영님께서 쓰신 지난글 퍼온 부분 다시 읽어봐도 <br />
저정도 유추해 내신것은 타당한 상황적 근거에 기초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br />
<br />
오히려 철퍼덕 주저앉지 않고 울먹이면서 그런 포기회견하고 께임에서 빠진것이 더 상황 이상하게 된것 아니던가요?<br />
<br />
안철수같은 유형의 인물은 자신의 한계치가 초과해버리면 한순간에 멘탈이 무너져 내려 앉습니다.<br />

용정훈 2012-11-26 22:19:34
답글

마지막으로 위 박헌규님과의 대화를 하나만 더 옳기겠습니다. 역시 무레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보시는 분들도 박헌규님의 태도와 장준영님의 태도를 비교해보시면 뭔가 느끼시는 게 있을듯 싶습니다. 장준영님과는 허물없이 말하는 사이고 박헌규님과는 사적으로 한번 뵌적도 없습니다. 이 상황이 저도 매우 어색하고 슬프지만, 더이상 근거없이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 계속되와서는 안되겠기에, 장준영님의 말씀이 앞으로 이렇게 값어어서는 안되겠기에

용정훈 2012-11-26 22:20:18
답글

최미애님과의 대화는 사양합니다.

장준영 2012-11-26 22:21:25
답글

다시 인용해 오신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 바뀌지 않았습니다.

최미애 2012-11-26 22:26:26
답글

용정훈님 글보면 늘~느끼는거지만 답답해집니다.<br />
장준영님께서 상황논리에 근거해서 쓰신 글을 <br />
<br />
--이런말씀 드리기가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장준영님이 결국 틀릴 것으로 드러난 예측을 남발했던건 사실이지요. --<br />
<br />
이런식으로 일축하실 근거나 내공이 용정훈님 글에서 안타깝지만 발견할 수 없습니다.<br />

용정훈 2012-11-26 22:26:32
답글

장준영님의 생각을 유지하시는건 장준영님의 권리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팩트는 장준영님의 저런 예측들이 전부 틀렸으며, 따라서 장준영님의 생각이 객관적 근거를 가지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br />
또, 그런 단언들로 불필요하게 필요이상의 불신과 적대감을 조장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되고요.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고, 저는 이 글을 장준영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판단에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옮겨왔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이

장준영 2012-11-26 22:29:06
답글

용정훈님은 저와 절친한 분이긴 합니다만, 방금 덧글을 비롯해서 제게 문제삼으시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별달리 반박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사실,, 용정훈님의 이같은 논리 개진 방법에 대한 회의감도 예전부터 꽤 가졌구요.

용정훈 2012-11-26 22:35:16
답글

우리가 특정한 주장과 반박을 위해 지켜야 할 룰과 방법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br />
<br />
가설, 입증근거와 귀납적 주장. <br />
<br />
준영님이 논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모르지만, 이 이외의 논리에 대한 지식은 여러가지 논리의 오류를 지적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준영님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해서는 입증근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충분하고요.

이인근 2012-11-26 22:35:32
답글

댓글을 다신 몇분들은 나름 와싸다에서 경력이 좀되신걸로 보이는데요 <br />
저는 이곳 경력이 비록 짧지만 스킵해야될 글들과 그렇지않은 글들이 이제는 제법 판단이 되더군요 <br />
자신의 가치관이나 목적은 옆에서 누가 말리더라도 바뀌는건 아닌줄로 압니다

정석원 2012-11-26 23:00:37
답글

용정훈님 장준영님 두 분 말씀 나누시는데 죄송합니다.<br />
<br />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장준영님의 판단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정치인의 행동'은 '유권자 시민의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장준영님은 '안철수가 제시했던 공약',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보여온 행보', '단일화 과정 중에 보여줬던 행동들'을 근거로 평가하였고, 본인의 기준에서 부정적으로 보았기에

장준영 2012-11-26 23:12:51
답글

정석원님께서 저의 졸견들을 유심히 봐 주시고 말씀주신 것 감사합니다.<br />
정석원님의 말씀에 이의도 있고 긍정하는 바도 있습니다만,<br />
그 중에서 말씀드리자면, 정석원님 지적대로 저도 安이 자기 신념을 신중히 결정하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갖고 가는 성격의 사람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알아차리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br />
다만,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정치에 있어 대단히 부정적인 단점이라고 받아들입니다.<br />
자기

용정훈 2012-11-26 23:22:17
답글

정석원님, 정치인의 실패는 정치인의 책임이 맞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정치인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의 그런 점까지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br />
<br />
문제는 그런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개진태도인데, 장준영님은 안철수의 불확실성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설을 근거로 불확실한 주장을 여러번 개진하셨습니다.<br />
<br />
어떤 주장의 문제를 지적하는것은 위에서

장준영 2012-11-26 23:29:50
답글

용정훈님이 자연과학에 깊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계신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모든 걸 자연과학의 인과율, 연구 방법으로 재단하려 하시면 저는 앞으로 용정훈님과 그다지 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또 다시금 말씀드리거니와 제가 그동안 판단한 安의 성품, 스타일, 속성 등에 대하여 생각이 바뀌지도 않았으며 그러한 제 판단 근거해서 安이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예측을 한 것이 나중의 맞고 틀리고라는 결과 때문에 사과하고 자시

용정훈 2012-11-26 23:34:30
답글

더구나 이러한 판단 실수는 제가 예시한 박헌규님과의 대화에서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박헌규님의 태도를 장준영님과 비교해볼 때, 장준영님이 틀린 예측을 남발한 데 비해, 박헌규님도 나름의 판단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측보다는 불확실성에대한 판단보류를 통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br />
정치인 만큼이나 일반 유권자도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이 있기때문에 장준영님의 실패는 정치인 안철수 뿐 아니라 장준영님 본인에게도 충분한 책임의 여지

용정훈 2012-11-26 23:36:14
답글

저는 사과하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라고 말씀드렸을뿐이죠. 그 실패를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사람이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준영 2012-11-26 23:38:42
답글

실패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실패했다고 해서 사과해야 할 성격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이인근 2012-11-26 23:40:57
답글

정석원님.. 정치인이 순수한것이 죄입니까? 순수함을 외면하고 왜곡함을 지적해야지 <br />
왜 죄없는 사람을 욕하는지... 그럼 문재인은 덜순수해서 욕을 않하는게 되는군요?<br />
<br />
장준영님의 시각을 이제와서 다시보니 최소한 가치관이 달라서는 아니군요 그저 목적이 다른사람이라 판단 됩니다<br />
하다못해 노쇄하신 안철수의 아버님이 발언하신 내용도 까시는 양반인데 어련하실려구요

최미애 2012-11-26 23:41:02
답글

문재인이 최종적으로 양보하지 않으면 안철수가 철퍽덕 주저앉을것....<br />
이부분도 장준영님이 빗나갔다고 보지 않습니다. <br />
장준영님이 기성정치인들과 안철수를 동급으로 판단하고 글을 썼다고 글을 남기신 정원석님께<br />
조금 반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br />
<br />
사퇴하는 날 <br />
최종적으로 안캠사람들 불러모아 비상회의에서 사퇴선언하겠다고 얘기했는데도<br />
안캠 내부에서 단 한명도 사퇴를

용정훈 2012-11-26 23:42:50
답글

장준영님의 언급의 예측이 실패한 것은 팩트입니다. 앞으로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또 거듭말씀 드리지만, 제 방법론이 자연과학적 분야에만 국한된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장준영의 오해십니다.

장준영 2012-11-26 23:46:13
답글

安이 자기 확신을 관철하려 하다가 끝내 좌절하면 포기해 버리는, 극단적일 정도로 자기 세계가 대단히 강한 사람이라는 걸 사퇴 선언을 접하면서야 알아차린 건 제 통찰과 예지력 부족이라고 ↑ 위에서 인정했습니다.

용정훈 2012-11-26 23:50:26
답글

그것도 지금 장준영님의 가설일뿐이죠. 안철수의 사퇴가 자기세계가 대단히 강하고 극단적일 것 때문이라는 판단은 사실 준영님 말고는 다른 경로로는 접해본 적이 없는 입장입니다. 근거도 상당히 자의적이기 때문에 때문에 신뢰도 안가고요. 이런 수준으로 의견개진을 할 때는 "혹~이 아닌가 합니다"라는 정도 수위의 표현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가설이 실패했을때는 더구나 더 자신의 판단에 스스로 의심을 해야 맞습니다.

정석원 2012-11-26 23:53:45
답글

용정훈님...<br />
저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시니 결론이 달리 내려지는 것 같습니다.<br />
<br />
용정훈님의 말씀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용정훈님처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을 '야구경기 중 예측이 잘못된 경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br />
<br />
예를 들어보면 올해 LG와 SK 경기에서 논란이 일었던 장면 중 '김기태 감독의 경기포기'가 있었습니다. 이건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예측할 수 없었

이인근 2012-11-26 23:54:13
답글

아무래도 문재가 좀 있는듯....<br />
안철수의 평가건뿐만 아니라 평소 회원님들을 깔보고 폄하하는 글들을 가끔 봤습니다만 캡쳐까지는 않겠습니다

정석원 2012-11-26 23:56:52
답글

이인근님 정치인이 순수한 것은 죄가 아닙니다.<br />
당연합니다.<br />
그래서 저도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 =_=.....<br />
<br />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소통을 강조한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 중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조금 소홀히 했던 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싶은 개인적인 아쉬움을 말한 것 뿐입니다.

이인근 2012-11-27 00:05:12
답글

그순수함을 애써 외곡하고 폄하함이 문제란것이고 목적이 다르다 란것이죠

용정훈 2012-11-27 00:06:58
답글

정석원님, 저는 장준영님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br />
굳이 이 비유를 끌고 나가자면, 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가 실패한 사람에게, 야구는 변수가 많은 경기이니,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정도의 요구정도겠죠. 실제로 야구를 보다보면 화려하게 입담을 과시하는 팬분이나 해설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장준영님은 그간 안철수의 인성과 결점을 지적하면서 지지자들을 불편하게 만드신 것도 사실이죠

장준영 2012-11-27 00:13:47
답글

그 지적하시는 바도 좋은 활약이라고 보지 않구요, <br />
(사퇴 직후, 용단을 내려주심에 감사한다는 사의는 표하긴 했습니다만, 문제가 많다, 정상적 절차를 거쳤어야 했는데 이런 모양새는 갑자기 배 한 편이 가볍게 되어 기우뚱 가라앉는 형국을 만들어버렸다라고 했습니다) <br />
정권 교체가 절체절명의 대의이다, <br />
지금 지지율,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安이다, <br />
그러므로 安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최미애 2012-11-27 0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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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님은 늘~ 이런식이군요.ㅋㅋㅋ<br />
성숙한 자세...ㅎ

정석원 2012-11-27 00:18:35
답글

용정훈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br />
<br />
저도 안철수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장준영님처럼 과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일화하는 과정 중에서도 안철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애써 외면하며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단일화 이후 함께가야할 분들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br />
<br />
이제는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되었으니 그를 지지하는 분들이 조금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었으

용정훈 2012-11-27 0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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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설자는 특정선수나 팀을 근거없이 치켜세우거나 무의식중에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친구건 아니면 유명 해설자건 예외없이 욕을 먹습니다.ㅋ<br />
<br />
제가 이런 말을 꺼낸 건 장준영님이니까 가능했던겁니다. 장준영님보다 훨씬 더 심하게 조리없이 말씀하신 분들도 많은데 전 그분들에게는 구태여. 이런 지적을 할 필요도 못느끼겠더군요. 앞으로도 준영님의 좋은 글들을 많이 보기 바라고, 또 한가지, 섭섭해하기 없깁니

용정훈 2012-11-27 00:21:48
답글

또 정석원님의 좋은 글을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정석원님의 글도 게시판에서 자주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석원 2012-11-27 00:37:08
답글

장준영님 <br />
<br />
안철수의 사퇴가 '좋은 활약'이 아니었다 라고 하는 것은 '문재인 지지자'의 프레임 속에서만 그의 행동을 평가하시기 때문이 아닙니까? '단일화 협상의 결렬'이 양쪽 캠프에서 발표되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안철수의 '사퇴'는 분명 '좋은 활약'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br />
<br />
물론 '문재인 지지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권교체의 대의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주장한 사람이라면 더 멋지게 물러났

정석원 2012-11-27 0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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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님 감사합니다.<br />
<br />
의견이 다르지만 이렇게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br />
(이런 걸 행복하다 해야할 만큼 우리 인터넷 게시판 문화는 이미...ㅜㅜ)<br />
<br />
사실 저도 다른 게시판에서는 '소설가' 그것도 '판타지 소설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br />
저는 그런 분들께 '정치는 미래를 향해 써내려가는 소설'이라고 말하며 소설이 현실이 되는 그런 세상

장준영 2012-11-27 0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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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님 말씀은 타당합니다.<br />
하지만,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이루겠다라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협상을 타결시키고 정상적 절차로 단일 후보를 뽑는 게 제가 말씀드린 갑자기 배 한 쪽이 싹 비워져 기우뚱해지는 모양새와 감정적 상처 등의 여진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더 아름답고 절차적 정당성이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br />
정석원님 말씀처럼 安이 국민들에게 한 자신의 약속에 충실하려는 차원에서 사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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