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들을 읽으며 마음이 답답하고 복잡하던 중에

또다시 하이파이게시판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케이블,앰프차이에 관한 글들을 잃고

순간 아래와 같이 단순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앰프는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질까???

1. 최신의 전기/전자/음향 이론으로 부품을 조립하고, 오직 기계로만(각종테스터기기) 그 결과 값, 수치를 측정하여 완성된다.

2. 기초이론 앰프-kit 수준 조립품에, 오직 잘 훈련?된 사람의 귀로 추가 튜닝하여 완성된다.



만약 그 방법이 1번과 같다면 모든 앰프들의 소리는 같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2번과 같다면 앰프마다 소리가 완전히 다를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극단적이긴 합니다^^;)

따라서, 계속 제 단순한 상상력에 의해 추측컨데 소위 잘 만들어진 중저가 앰프는 위 1번에 가깝고, 소수의 고가 하이엔드 앰프로 갈수록 1번과 2번을 혼용한 방법(이론+기술+경험+주관적청각)이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1,2번 방법을 이용해 제작자의 주관적인 의도데로 튜닝된, 또 튜닝시 어떤 스피커로 작업 하는가에 따라, 이렇게 브랜드 마다 특색있는 기술(or상술)로 만들어진 앰프들은 소리가 조금씩 다를 수 밖에없다 라고 추측하는 제 생각이 틀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 차이점은 기호의 차이지 기본성능의 차이가 아닐 것 입니다.)



참고로 저는 IT엔지니어고 전자/전기 등의 전문지식은 전혀 없지만 전원 케이블 하나로 CD속 첼로를 갑자기 바이올린으로 둔갑 시킬 수 있다는 글보다, 블라인드테스트나 이론과 논리적인 글에 더 신뢰가 가는 초보입니다.



p.s 요즘 시간이 조금 남아서 집에서 듣고있는 엔트리급 오디오에서 케이블 한번 바꿔봤습니다. 인터,스피커선이 모두 까나레 였는데 더 저렴한 막선으로 인터,스피커 하나씩 또는 모두를 교체해 보았습니다. 차이점을 찾아내느라 너무 어려웠지만 미약하나마 제 주관적인 장단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카나레 선재가 막선보다 저,중,고음이 밝고 소리가 넓게 퍼지며 보다 많은 소리정보를 전달하는것 같았습니다. 단점으로 치찰음 등이 강하게 들리는등 고역이 강하게 들립니다. 결국 중립을 선택하여 스피커선만 막선으로 교체하였는데, 쏘는 고역은 조금 부드러워지고 상대적인지 저음의 타격감이 향상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