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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새로운 세계를 봤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24 15:41:55
추천수 2
조회수   942

제목

생활이야기, 새로운 세계를 봤네요.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2001-01-26]
내용
바지 기장 줄이기,

티셔츠 긴 기장 줄이기 등의 기본적인 작업과,

가끔 자전거용 방풍바지 개조 ... 등을 할 요량으로

중고 재봉틀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20만원대의 새거 살려다가,

힘이 없다고 해서 같은 비용으로

힘이 좀 좋은 중고를 구입했는데,

막상 사고 보니 정말 막막하더군요.

중고라 설명서도 없고,

대체 이걸 어찌 다뤄야 하는지.....



인터넷으로 설명서 찾고, 동영상 사용법도 찾아보고.. 등등

재봉틀에 대한 기본을 익히고 있는데,

구조나 동작을 보니

정말 작고 정교한 기계의 움직임이 예술로 느껴집니다.



너무 신기해서, 고급제품들의 작동영상도 좀 봤는데, 이건 정말 신세계네요.

설정이 0.x mm 단위로 움직이는군요.

사진도 못 찍으면서, 고급 DSLR만 있으면

뭐든 다찍을거 같은 느낌을...재봉틀에서도 받습니다.

저것만 있으면 뭐든 못만들게 없겠다...싶은 느낌...



고급일수록 소음도 적고

(보통 듣는 '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아닌 '스스스스' 하는 소리가 나네요.)

속도도 자유자재로 조정되고,

간격 폭, 모양 컴퓨터 자수까지.....

허접한 바지 하나 사서, 노스페이스 마크 찍어낼수 있겠더군요. ㅎㅎㅎㅎㅎ

재봉에 관심 있는 여자들이라면 정말 혹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란게.

전혀 생각지 못한 시장의 크기였습니다.

평소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옷에 그닥 관심이 없다보니..)

'옷'이 있는 곳에는 무조건 '존재'해야 하는 녀석이니...

오디오와 카메라와는 다르게 세탁기나 밥통처럼 필수요소에 가깝더군요.

그러다 보니 은근 시장이 큽니다.

고급 공업용에서 가정용 저가형까지...



정말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것도, 잠시 들여다 보니 엄청나네요.

얼마나 가지고 놀지(?) 모르지만,

새로운 놀이기구가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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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12-11-24 15:47:08
답글

옷수선옵하 탄생....@@

이재진 2012-11-24 15:58:51
답글

재봉틀이 오묘한 존재이긴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릴 때 양복점 하셔서 많이 가지고 놀았습니다. 옛날 재봉틀 가지고요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으면 골동품으로 가격도 꽤 할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br />

zerorite-1@yahoo.co.kr 2012-11-24 16:29:30
답글

어릴 때 재봉틀은 정말 재미있는 장난감이었습니다. <br />
북집안의 메카니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예술같았습니다...

이수영 2012-11-24 16:35:32
답글

발로 돌리는 미싱이 최곤데요 ㅎ

강태욱 2012-11-25 06:44:47
답글

재봉틀은 여성들의 도구인 줄 알았는데 남성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는 걸까요?

구행복 2012-11-25 15:08:09
답글

평생 기계 설계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br />
<br />
아날로그 - 기계식 작동장치의 최고 제품입니다.<br />
인간의 상상력을 하나의 물건으로 그것도 여러가지 캠을 이용하여 실현시킨 제품이죠.<br />
특히 재봉틀 아래 북실을 감는 장치는 누가 고안해 냈는지 정말 감탄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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