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퇴근해서...집에 가려는중에 버스정류장 앞 AK 백화점이
'루미나리에'(맞나요?) 장식을 해놨더군요...서울처럼 화려하진 않은데
연말이 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마님께서 크리스마스를 사랑하시고 지극히 연말을 좋아하시는터라
그냥 지날수 없어 제법큰( 아! 수원에서요..) 서점엘 들렀습니다.
캐롤이나 한장사고, 봐서 쓸만한 앨범있으면 좀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갔는데...요즘 CD는 아이돌칸이 젤로 붐비더군요..
캐롤코너에서는 젤로 무난한 신영옥님의 캐롤곡
그리고 클래식에선( 여기는 날 위한...)기돈 크레머의 8계..
황병기님의 미궁...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캐롤이야 그렇다 치고...황병기님의 앨범을 밤에 듣는데..듣다가
마님께서 뿔난 얼굴로 쳐들어 옵니다...."이게 뭐야!!!!!"
아~~~당황스럽습니다. 유려하고 아름다운 가야금 산조를 기대했는데..
이건뭐 공포영화의 연속이니....
크레머의 8계야 4계를 계속 집에서 들려주어서 편안하게 느껴질테지만..
솔직히 기대했던 미궁은 모르고 샀다가 마님의 뿔과함게 저 자신도
...초난감 모드입니다. 이거 튿었는데 반품교환 될려나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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