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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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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23:5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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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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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아쉬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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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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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후보가 일단 후보 등록을 하고 단일화 협상을 계속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단일화 협상의 선례들 중에는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결정적' 양보를 해 주신 安에게 감사합니다만(하지만 지금까지 저의 安 비판에 관해서는 제가 틀리지 않았다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이 부분 역시 어느 편이 양보를 해 왔고 어느 편이 안 했는가 굳이 따지지 않겠습니다. 제가 지금껏 숱하게 비판해 왔고, 이미 상황 종료된 일입니다) 극한 대결 상황까지 치달았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생각해 보면, 좀 더 유연하게 협상해서 여론조사든 경선이든 정상적 절차로 단일 후보를 뽑았어야 하지 않는가, 이게 자연스런 순리, 온당한 절차가 아니었는가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정치, 행정 등 공공 영역에서는 순리를 따르는 절차라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했어야지 文, 安 양 지지자의 갈등도 봉합할 수 있었을테고, 이후 예상되는 갈등의 여진(이 게시판에서도 감지되고 朴 측에서도 들쑤셔 이간질을 시도하고 있구요)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어야지 진보 진영(沈 후보)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범야권 단일화도 이룰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의 '결정적' 양보에 깊은 감사를 드리긴 합니다만, 어쨌건 정상적인 상황 종료라고는 볼 수 없고,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게 제 심정입니다. 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 기간 동안에라도 협상을 계속해서 정상적 절차로 단일화를 이뤘다면 더 좋았을텐데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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