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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있었을때 이야기 하나 하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23 22:20:29
추천수 1
조회수   432

제목

제가 군대있었을때 이야기 하나 하면...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군대있었을때 저희 중대장이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중위로 중대장을 달았는데 정말 부대에 누구하나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지긋지긋했습니다 - 이건 사병뿐만 아니라 부사관(당시 하사관)들도 마찬가지였죠.



예상하시겠지만 불필요한 일 시켜놓고 나중에 나몰라라 하고,

괜히 잘 쉬고 있는애들 불러다가 작업시키고 잔소리하고 암튼 제 26개월의 군생활중

최악의 군인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어느날 비상이 걸려서 선임하사하고 둘이 짱박혀있는데(훈련이름을 모르겠는데 암튼 짱박혀 있어야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ㅠㅠ)



중대장이 훈련상황 점검한다고 중대원 몇명을 대동하고 돌아다니다가

우리쪽으로 오더군요.



전 그때 선임하사가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곱씹어 봅니다.



"중대장이 못됐으니까 따라오는 놈들도 다 못돼보인다"



근데 저도 그랬습니다.

그 중대원들도 하필 중대장이 불러서 못내키는 상태로 따라다니는 것일텐데

다 한패거리로 못되보이고 미워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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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가 목적이라면 넘지말아야할 선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분명 와싸다 게시판에서는 몇몇이 그 선을 넘었었습니다.

분위기도 한때 험악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회원들간, 그것도 일부 회원들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모든 안, 문의 지지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문 지지자 때문에, 혹은 몇몇 안 지지자 때문에

문 지지자들도 싫고 문재인후보도 싫다는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중대장이 싫어서 같이 끌려다녔던 중대원도 싫다는 것과 반대상황이긴 합니다)

안, 문을 지지했던 대의를 이루기 위한 후보단일화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뭣때문에 단일화를 얘기했나요?

박근혜에게 다음 정권을 넘기고 차차기를 노렸어야죠.

그 굴욕을 견뎌낼 자신이 있다면 서로 욕해도 좋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기본적으로 같이갈 생각이 있다면 이젠 다시 큰뜻을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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