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에 오디오에 막 발을 들인 후 앰프 차이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기본은 야마하 리시버 1300rx를 갖다 놓고 이것 저것 중고를 구해다가 비교를 해봤죠
한마디로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볼륨이 한두단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러다가 서서히 테스트를 제대로 할려면 12시 이상 아주 빵빵하게 틀어도 보아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 등등...
그러나 앰프차이를 6~7종 거치면서 별 차이를 못느끼던 차에
트랜스 등 부품이 넉넉하게 장착된 놈을 3백만원대 거금을 들여 들어오게 되었는데,
차이가 나더군요.(비로소 야마하 리시버를 처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시 이하 볼륨에서는 옆에 있던 인티와 차이가 별로 없는데, 볼륨을 올렸을 때 차이가...
첫째, 볼륨을 올려도 정숙성이 유지된다.
둘째, 볼륨을 올리면 스피커의 스케일이 확장된다. 다른 스피커로 둔갑합니다.
셋째, 한두달 뒤면 아랫층에서 올라옵니다. 볼륨을 자꾸 올리는 쪽으로 유혹을 받다 보니 이랫층에서 불만이 누적되나 봅니다. 지금은 볼륨 올려서 못듣습니다.
결론은, 앰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볼륨을 10시 이상볼륨으로 마음놓고 청음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경우 고가 앰프에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함을 요즈음 느끼고 있습니다.
또하나 고음에서 힘이 좀 딸리더라도 중간 이하볼륨에서 음질이 좋은(충실한) 하이파이 앰프가 있더군요(저렴한 가격에)
오늘 일전에 제가 쓴 글을 검색하던중 어느분이 앰프차이 느껴지면 알려달라고 댓글을 달아논 것을 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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