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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론 감상평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22 18:52:09
추천수 4
조회수   1,094

제목

어제 토론 감상평

글쓴이

어후경 [가입일자 : 2007-08-05]
내용
두 분 모두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문 후보는 토론 실력 자체가 예상밖이었고 안철수는 처음 인사때 웃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각종 강의나 콘서트의 경험이 있는 안 후보의 긴장한 모습이나 그런 아마추어적인 자세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오히려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는 문 후보가 정말 맏형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목소리 톤이나 자세, 여유로움...모든면에서 문후보가 잘했습니다.

안 후보는 좀 겁먹은듯한 수세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의외였습니다.

자세들을 좋았습니다.

서로 배려해주려 노력하는 인상이었고 말미에 문 후보가 흥분하긴 했지만 답답함의 발로였겠죠.



시간 때문인지 각론적으로 깊이있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놀란것은 문 후보의 사회경제 민주주의란 용어를 언급한 점인데 유럽에서 사회란 용어가 들어가는것은 상식이지만 대한민국에선 빨갱이 소리 듣기 십상인 언어라 대단하다라고 느꼈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철학과 소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발언인데 유럽식 복지와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해 기뻣습니다.

전 이 용어가 나올때 숨도 못 쉬었습니다.

그만큼 획기적인 변화라 생각합니다.

계속 점진적이고 단계를 말하는 안 후보에 비해 확실해서 좋았습니다.

전 단계를 논할 일과 즉각적인 추진을 논할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갈등이 많고 분열되어 있는 일엔 단계가 중요하지만 누가보아도 꼭 해야만 하는,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는 일은 미루지 말고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이미 무상급식때 부터 논의해 왔고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안후보의 단계적 실시는 수구 세력이 주장하는 바와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단계를 생각하는 안후보 보다는 의료와 보육,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 경제 민주주의를 언급한 문 후보의 진정성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안후보는 스탠스가 완전 보수쪽이더군요.

남북관계, 경제민주화, 복지.. 대부분이 보수였습니다.



이제 단일화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인 판단은 그때 하렵니다.

부디 어제와 같은 무난한...서로를 존중하는 단일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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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oem@korea.com 2012-11-22 18:54:57
답글

어제 토론을 보고 문후보가 형님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나 보네요. 토론만 놓고 보자면 대통령후보로는 문후보가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김용배 2012-11-22 18:55:34
답글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념의 잣대없이 더듬지 않고, 보수/진보의 모호한 잣대로만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태도가 오히려 구태다라는 것이 안철수의 생각이 아닐까.....추정해 봤습니다.

최봉환 2012-11-22 19:03:04
답글

안철수의 단계론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이 있는것 같군요..<br />
<br />
사실 저는 그 단계론이 현실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br />
<br />
왜냐 하면 복지라는 것이 복지의 실체를 알고, 열망하는 국민에게는 축복이지만, <br />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저항감 있는 부분이라, 단계적 합의를 거쳐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br />
<br />
예를 들어 초기 프리허그 운동이 시작했을때, 다수의 사람들은 사

motors70@yahoo.co.kr 2012-11-22 19:03:15
답글

전 토론을 보고 이런 두분이 있다는게 좋았습니다.단일화를 꼭 이루세요.

용정훈 2012-11-22 19:07:23
답글

최봉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어제 안철수 후보의 경제공약들은 문후보와 장가적인 안목에서 차이가 없으면서, 저항감을 줄여가는 구체적인 로드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 내내 느꼈던 그 부분을 명지대 김형준 교수도 토론후 간담회에서 짚더군요. 물론 저야 한방에 갈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어후경 2012-11-22 19:16:22
답글

그런데 그 단계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br />
전면 무상급식도 많은 사회 갈등을 초래했지만 바로 실행했고 지금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안티 세력은 유일하게 새누리와 그 지지자들이었습니다.<br />
복지란 중요화두를 과연 그 지지자들 눈치보며 실행해야하나 의문입니다.<br />
지금 대한민국 현실에서 복지란 점진적으로 해야하는것이 아닌 굉장히 급한 화두입니다.<br />
급격한 인식전환이

어후경 2012-11-22 19:19:03
답글

지금 노령화나 의료문제나 보육문제등 굉장히 급합니다. 점진적, 단계적...이런것을 따질 여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식의 전환,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r />
문후보가 사회 경제 민주주의란 수구가 들으면 몸서리 칠, 그런 화두를 내놓았는데 선거 승리후 바로 공론화 해야할 문재라고 생각합니다.

최봉환 2012-11-22 19:23:31
답글

무상급식이 전면이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매년 학년을 늘려 가는 식의 로드맵을 가지고 갔었지요.<br />
그때의 이슈의 핵심의 최종 목표가 선택적이냐 보편적이냐 였고요.<br />
<br />
이번에 이야기되는 단계성은 그보다는<br />
보편에서 수준의 조절 개념이 가깝다고 봅니다.<br />
반값 등록금의 경우 처음에는 80%, 60%, 50%처럼 대학, 성적에 무관한 보편성을 가지고 진행하되,<br />
그 과정에서 대학의 등

용정훈 2012-11-22 19:26:15
답글

토론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안후보가 보편복지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으로서는 증세를 통한 재원마련이 아니고는 힘드니 먼저 재정전환을 통해 필요한 부분부터 복지의 맛을 보이겠다는 내용이죠. 새누리가 다수당인 상황에서, 처음부터 증세를 통한 복지논의는 엄청난 벽에 부닥칠 것입니다. 지금 직시해야 할 것은 원론적으로 어떤 방식이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복지를 시작해나갈 것이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야 증세를 통

어후경 2012-11-22 19:42:22
답글

용정훈님의 뜻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서도 증명되듯 전 국민의 합의란 거의 불가능하다란것이 제 생각입니다. 부자들은 당연히 적극 반대할텐데 설득한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br />
이것을 투표로 이미 동의를 얻었다면 즉각 시행해야죠. 그렇다고 증세란것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한것이 아닙니다.<br />
생활이 풍족한 분에게만 해당되는데 이분들에게 설득한다고 먹힐 내용은 아니죠. <br />
수구들의 전략이 있습니다. 저항하다 안

이태봉 2012-11-22 19:45:48
답글

지금 한국 사회는 복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아직 멀었습니다. <br />
이 부분은 오히려 정치권이 앞서서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선거정국이다 보니 더 그렇기도 하고요.<br />
<br />
전반적으로 용정훈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이재진 2012-11-22 19:52:18
답글

5년 단임에 단계적으로 하면 하다가 구상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 뭐 그런 취지의 발언이 있었지요<br />
무상급식 모두가 좋아합니다. 그거 지금 단계적으로 했다면 아직도 지지부진일 겁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무상급식 이것만으로 너무나 훌륭한 교육감입니다.

용정훈 2012-11-22 19:57:40
답글

문제는 부자들 뿐만 아니라,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부자들 편에 서있는 현실이죠.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복지의 정당성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과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제 강윤흠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지금 문후보가 대통령이 되서 증세논의를 한다고 해도, 합의롤 도출하고 성과를 내는데 만만치않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 전에 먼저 재정전환을 통한 복지를 실행한다면 훨씬 좋은 전략이 되겠죠. <br />
<br />
안후보의

어후경 2012-11-22 19:58:45
답글

박원순 시장도 반값 등록금 단번에 했습니다. 덕분에 시립대 학생드은 좋아라 합니다. 감격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것은 해야 합니다.<br />
시행하면 대부분의 국민들 좋아라 할겁니다. 물론 한쪽에선 이것도 모두가 새누리 덕이라는 최면에 빠져 기뻐하겠죠.<br />
역사의 발전은 점진적이 아닌 인식이 전환될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br />
당장 할 수 있는것은 바로 해야 합니다.

어후경 2012-11-22 20:03:18
답글

안후보의 금융공학적인 측면은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만 했습니다. 제 동생이 금융공학 석사과정 마치고 금감원에서 선임조사역이라 그부분에 이야기를 했는데 각론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습니다.<br />
그리 의미를 둘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사회 경제 민주주의 발은은 꽤

이태봉 2012-11-22 20:03:35
답글

이재진님... 무상급식도 한번에 된게 아닙니다. 각 지자체별로 점진적으로 되어오다가 그게 화~악 바람이 일어난 것입니다. <br />
<br />
국민인식만으로 보면 겨우 30% 정도가 복지에 대한 개념이나 공감대가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맛보여가면서 끌고 나가야 합니다. 저도 단번에 갔으면 하는 입장이지만 이게 현실적으로는 여야구조나 재정상 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국민적 반발도 엄청날겁니다. <br />
자신에게서 한 푼도 안나가는 종부세

용정훈 2012-11-22 20:09:13
답글

어제 토론회의 시간제약과 성격을 고려햐보면 당연히 원론적인 수준에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죠. 그러나 원론적인 문제제기라도 가장 중요한 문제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을 통해서 후보의 앞으로의 국정에 대한 비전을 읽어나가는 것이겠죠.

용정훈 2012-11-22 20:11:55
답글

아시다시피 북유럽의 복지천국이었던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 미국식 금융공학의 도입을 통해 하루아침에 나라가 절단이 났습니다. 우리나라의 IMF나 굵직한 경제위기, 미국발 경제침체등이 모두 금융공학으로 인한 문제점들이었고요. 안후보가 질문하고 작심한듯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에 비해 이 부분에서 문재인 후보의 인식은 조금 나이브한 감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재진 2012-11-22 20:13:12
답글

지금 안찰수의 단계적은 바로 시행이 아니라 일부만 하고 계속 넓힌다는 개념이고 무상급식은 다른 지자체가 하지 않아도 포괄적 시행한다는 입니다 서울시만 보더라더 넌 해주고 넌 안해주고가 아니라 다하란가죠 못 하겠다는 놈은 서울시민의 의식이 높아지니 다음반 선거가 두렵잖아요

어후경 2012-11-22 20:21:03
답글

미국식이 대부분 부조리의 근원이죠. 그러니 미국이란 나라가 강대국일지는 몰라도 서민 사는꼴이 그모양인 것이고요. 않 보는 금융공학적인 문네점을 이야기했지만 전 한국경제의 근본원인은 재벌경영과 관과의 결탁에 문네가 있다고 봅니다. 금융공학적 문제점은 그 뒤로 생각하고요. 그 문제는 우리보다는 미국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하고요.

용정훈 2012-11-22 20:29:36
답글

어후경님, 제가 아이슬란드의 예를 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복지가 잘 작동하고 내부경제가 건강했던 나라도 금융공학의 먹잇감으로 포착되면 한방에 훅 간다는 것을 예시하기 위해서 든 예죠. 그리고 많은 진보적 경제전문가들이 지적하다시피 우리나라의 인구, 경제규모는 바로 그런 금융공학에 의한 희생물이 되기 딱 적당한 정도입니다. 문후보의 인식도 기존의 인식에 비해 진일보한 훌륭한 식견이지만, 안후보가 지금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가창 거

어후경 2012-11-22 20:34:23
답글

그부분은 저도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저는 내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죠.^^

어후경 2012-11-22 20:39:43
답글

대판민국 국민의 삶을 보면 너무 가혹합니다. 그래서 복지에 이리 열을 내고 있습니다.^^<br />
사실 전 대한민국이 복지를 하던말던 상관없습니다. 독일에 살며 많은 복지를 누리고 있고 한국의 가족들은 새누리가 되면 오히려 혜택틀 보니 좋죠. 그러나 보편적 도덕을 생각하니 손해는 보더라도 야권을 지지하는 겁니다.

어후경 2012-11-22 20:44:16
답글

스마트폰이라 이상한 오타들이 있네요.

이태봉 2012-11-22 20:45:02
답글

이재진님... 서울시 무상급식 교육청방안 원래부터 초등 중등 고등 단계적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br />

이태봉 2012-11-22 20:47:11
답글

L 한번에 갈 수 있 수 있다면 그게 당연히 좋지요. <br />

용정훈 2012-11-22 20:48:02
답글

아마 그 문제는 문-안 두 후보가 모두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어제 안후보가 통영 동피랑 마을의 예시를 들고 나왔을 때, 그의 공동체 복원의 비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안후보의 인식은 참 매력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안후보의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은 지금 전세계의 석학들의 미래예측에서 그다지 벗어나있지 않습니다. 방향도 정확하고요. 금융공학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미래의 비전에 관해, 그리고 그 실현의

motors70@yahoo.co.kr 2012-11-22 20:50:20
답글

안정적으로 복지로 간다는 보장이 있는한 단계적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으나 그 어느나라에도 없는 쓰레기당가 무조건적인 지지자가 있는한 한번에 가는게 저항도 있겠지만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이태봉 2012-11-22 20:51:59
답글

무상급식의 경우 서울시가 하기 전에 무상급식 시행현황은 아래와 같았고,<br />
<br />
서울시에서 무상급식을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지만, 무상급식이 시작된 지는 이미 10년이 되었습니다. 2001년 과천시는 전국 처음으로 4개교의 무상급식을 지원했고 관련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이후 무상급식은 점진적으로 확대시행되어서 2009년에 전국 1502개 초·중·고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되었고, 2011년 7월 10일 현재 전국 1

이태봉 2012-11-22 20:52:41
답글

핫! 민관님... 제 댓글이 위로 올라가 버렸네요 ㅠ,.ㅠ<br />

이재진 2012-11-22 21:13:42
답글

초등 중등 고등 이말이 아니라 새대가리당의 부분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란 의미의 뉘앙스를 풍기는 듯 하여 말하는 겁니다. 물론 모든걸 한방에 확이 아니라, 한부분에서 한방씩 가야된다는 말입니다.

어후경 2012-11-22 21:14:53
답글

저도 용정훈님 생각 동의합니다. 그런데 전 안철수의 경제에 관한 시각을 각론적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보고 싶어요. 사실 기업가라고 경제를 잘아는것도 아니고 예술가라고 예술을 잘 아는것도 아니니.....^^

어후경 2012-11-22 21:18:46
답글

이태봉님. 무상급식도 실질적 내용은 단계적이지만 사실상 급진적입니다.<br />
단계적이란것을 얼마나 재벌이나 수구 세력들이 잘 이용하는지는 잘 아실겁니다.<br />
현실상 급진적으로 해야 실질적으로 단계적이 됩니다.<br />
단계적으로 한다고하면 사실상 안하겠다는것과 다름없죠.

어후경 2012-11-22 21:20:20
답글

단계적으로 한다면 재진님도 언급하셨다시피 구상만으로 국회에서 싸우며 언플하면서 시간보내고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고 결국 없던일 되고....뭐 이런것이죠.

용정훈 2012-11-22 21:26:37
답글

어제 토론 만족도가 높아서 저도 토론은 보고 싶네요. 이건 현 정권을 비판해야 할 부분이죠.

이태봉 2012-11-22 21:33:40
답글

무상급식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 일단 '단계적'이라는 용어에 대해 서로 생각이 다른 것 같군요.<br />
곽노현 교육감 무상급식이 단계적이 아니다라고 해버리면 제가 뭐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br />
<br />

이태봉 2012-11-22 21:35:04
답글

어차피 안 할 놈들은 한방에 한다고 했든 단계적으로 한다고 했든 안합니다.

용정훈 2012-11-22 21:44:45
답글

복지문제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안철수 후보는 그저 점진적인 표현만 쓴게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토론에서는 복지관련 토론에서 의료보험문제가 부각됐는데 문후보가 월5천원 정도의 보험료인상으로 100만원 상한제를 주장한 반면, 안후보는 재정전환을 통해서, 중증질환, 선택진료비 등 비급여 항목을 급여로 전환시키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저는 문재인 후보의 방식에 찬성합니다만 월 5천원의 추가부담에 심리적인 저항을 느낄 수도

이재진 2012-11-22 21:50:31
답글

재정전환의 구체적인 모습이 없잖아요.. 물론 맹박이 토목공사로 쓴 돈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나라빚이 늘어난 거고요. 그리고 중증질환은 많은 부분에서 급여로 바껴져 있는 부분이고, 선택진료 같은 경우는 어설프게 거드리다가는 해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불만만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어후경 2012-11-22 21:56:11
답글

전 재정전환이란 말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지라 생각이 다른 것이지요. 어디서 재정전환해서 얼마나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상당히 부정적 입니다. 과연 의지가 있나 의심스러운데 과연 증세 없이 복지가 가능한가 생각하면 부정적입니다. 증세는 꼭 필요하다는것이 제 생각이고 문재인이 증세를 말하니 지지하는 것이죠.<br />
정훈님의 생각도 실용적이고 정치기술적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금은 정면 돌파를 바라봐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혜택들 보면

어후경 2012-11-22 21:59:12
답글

결국 모든 문제는 재벌입니다.

용정훈 2012-11-22 22:01:18
답글

재정을 살펴보고 방법을 찾아냈다고 하는데, 설마 그런걸 거짓말을 했을까 싶습니다. 한달도 안되서 드러날 이야긴데요. 중증질환 중 아직도 비급여인 부분을 바꾸면 되는 것이고, 선택진료의 부작용은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네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태봉 2012-11-22 22:07:50
답글

새누리 애들이 말하는 '단계적'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br />
새누리가 말하는 '단계적'은 '보편적'이 아닌 '선별적' '시혜적'이라는 의미이고 실제 로드맵도 그렇게 그려집니다. 근데 그마저도 거의 대부분 안합니다.<br />
<br />
<br />
재정전환의 묘수가 핵심인데... 그걸 그 자리서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br />
거짓말하면 MB인데, 안철수...적어도 거짓말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후경 2012-11-22 23:11:48
답글

제 뜻은 아무리 묘수를 &#52287;아도 재정전환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br />
워낙 복지에 대해선 미개한 국가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br />
의료뿐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보육, 교육 복지도 꼭 필요한 사안입니다.<br />
이마저도 최소한의 요구사항 입니다. 복지 할 일은 이 외에도 아주 많습니다.<br />
문재인이 말한 의료, 보육, 교육 복지는 복지국가를 이루는 초석을 놓는 한 단계

어후경 2012-11-22 23:16:28
답글

그렇다고 서민 세금을 걷는것도 아니고 고작 5000천원 정도인데...나머진 대기업과 부자들에게 증세를 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그들에게 사회적 의무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br />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것은 여건의 성숙보다는 인간의 본성과 관계된 일이기에 법이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죠.

어후경 2012-11-22 23:24:08
답글

이것이 나쁘다면 선거에서 심판하라고 하고 좋다면 지지하면 되는 것이죠. 한번 복지를 경험하면 서민중 누가 이것을 거부할까요?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을 국가가 책임지는데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케네디의 국가 우선 발언보다 문재인의 사람 중심의 발언이 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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