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8년전쯤 인천에서 중고차 수출업에 잠깐 몸담고 있을 때였는데요.
그때 우리나라 중고차의 주 수입국은 요르단, 리비아, 이라크등 중동과
~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었습니다.
그중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요르단 바이어가 있었어요.
그 양반 얘기가 자기 할아버지는 팔레스타인의 작은 농장주였는데
유대인들에게 농장 빼앗기고 살기 위해 요르단으로 도망쳤다고 했고,
'히틀러가 옳았다, 유대인들은 모두 악마' 라는 말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 중동지역 바이어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해 물어보면 하나같이 이를 바득바득 갈더군요.
그 지역의 역사에 무지했던 저로서는 놀라운 경험이었고
중동 근현대사에 약간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에서 보니
유대인들이 1차대전이후 죽인 팔레스타인인 수가 수십만.
한밤중에 들이닥쳐서 닥치는대로 소멸시킨 마을이 부지기수.
그 바이어의 할아버지는 그나마 가족의 목숨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침에 뉴스를 보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이라고 나오던데요.
휴전은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일방적인 학살중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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