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조국교수의 맨션 "김지하를 지운다. 그의 시는 간직한다."라는 말에 참 공감합니다. 김지하의 우리말 부리는 솜씨는 정말 감탄할만하지만, 노망든지는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잖아요.

황금색이라도 14k 18k 순금 그리고 금도금도 있죠. 제가 모르는 다른 것도 있겠죠.<br />
<br />

노화와 뇌기능 저하는 질병으로 분류해야 합니다.<br />
어제의 그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br />
외모만 닮은사람이지요.<br />
죽은 시인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노망이 났네요...ㅜㅜ <br />
<br />
이 할배 아무 영향력 없습니다.

근데 이냥반이 이렇게 나가면 어느쪽에서도 영양가 없을것 같은데...

고문후유증인가요..

저는 김지하의 발언을 뭐라고 비판한다는게 어렵더군요...<br />
아무도 섯불리 나서지않고 냉혹한 시절에 온몸으로 독재에 저항하고 독설을날리던 <br />
그 기백과 총명함이 이젠 세월과함께 늙어 가버린것뿐이라고 생각하렵니다.<br />
누가뭐래도 그혹독한시절 투쟁해준 그들에게 일종의 부채의식은 떨처버릴수없는거고 <br />
함부로 비난할자격이나 될가싶더군요.

ㅋㅋ 말이 재미있네요?<br />
자기는 박수 쳐주면 사양할 자신이 있다는 소리네요.<br />
부모 총맞아 죽은 녀는 떠밀려 나오지 않았나? 그건 더 한 것 같은데....<br />

L 직접 본 사람들의 말로는 타고난 강골인데<br />
저도 고문 후유증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가 없습니다.<br />
달리 얍삽한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br />
<br />
생명사상 어쩌구 할 때부터 저사람 트라우마가 심해서 저러는거<br />
아닌가 생각도 들고.<br />
장모님과의 사이도 별로였던 것 갔고<br />
폐인처럼 외부 활동도 심하게 안하고.

신새벽 뒷골목에<br />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br />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br />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br />
오직 한 가닥 있어<br />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br />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br />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br />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br />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br />
신음

정말 믿을 수 없는 아이러니같네요<br />
<br />
1975년!~~~<br />
저렇게 울부짖었던 이유를<br />
다 잊은건지?<br />
<br />
그로인해<br />
저리도 치를떨며 노여워 하더니<br />
<br />
이제 그의 딸을 다시 그자리에 앉히겠다 하다니.....<br />
<br />
슬프지만<br />
그저 고문의 후유증이길 바랍니다.<br />
<br />

전 개인적으로 1~3안에 대해서는 그의 비판이 잘못되지 않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라는 생각인데요? <br />
지금도 유효한 것같은데요?<br />
<br />
다만 박근혜 지지 이유가 좀 엉성한 것인데, 즉 가슴에 비수있다고 나온다면 문재인도 비수있다 이거죠 각 후보자는 비수때문에 또한 나올 수는 있지만 그 때문에 지지한다는 것은 좀 설득력이 없네요 물론 지지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br />
<br />

내가 황망해하며 분개했던 것은, 박정희 시대의 무임승차자들의 후손이 대다수인 현세대들이 김지하의 입장바꿈을 들어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작태들이다.<br />
&#160;<br />
현재의 누림을 위해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지불했는가?<br />
이명박 정부를 위한 우리의 의기로운 분개도 사실은 '기대한 누림에 대한 결핍의 반동'아닌가?<br />
&#160;<br />
무임승차자들이 기사를 그리고, 온당한 승차자를 뻔뻔하게 조롱하고

부모가 총 맞아 죽은 전쟁고아를 아무나 데려다가 대통령 시키면 되겠군요.

http://www.ddanzi.com/blog/archives/110324<br />
<br />
위 글은 딴지일보에 있는글이고 이곳 게시판에도 어느분이 추천하신 글의 맨 마지막 문장인데요...<br />
찬찬히 읽어 보시면 김지하를 변절자라고 욕할것만도 아닌거같습니다.<br />
<br />
박정희 독재시절 그가 실천한 양심은 변절이란 단어로 평가절하해서는 안될꺼같고요..<br />
지금의 박근혜지지는...<br />
글쎄요.

김지하씨보며 치매예방들이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임돠.

이사람도 젊은 애들 혈기왕성하게 기어 오르는게 싫은 거지요. <br />
거 왜 예전에 군대에서 보면, <br />
쫄따구때 엄청 개기던 넘들이, <br />
지 쫄따구 개기는거 못 보잖아요^^;;;

젊어서 너무 고생 많이하면 나이 들어서 병들고 자기 몸을 추스리기 힘듭니다. <br />
지금 상태의 김지하는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질병상태라고 생각하고요. <br />
저는 젊었을때의 아름다웠던 김지하만 기억하고 비난은 삼가하려 합니다. <br />
우리 모두 살다보면 언젠가 추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