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니 어릴적 아픈추억이 생각이나서 한 자 적어봅니다.
지금이야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하니, 저처럼 학창시절 아픈 기억은 없겠죠.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의 부도로 인하여,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습니다.
그당시 찬바람이 불면 학교의 급우들 저를 포함 몇몇만 빼고 모두들 보온도시락을
들고 다녔습니다.
저두 그 보온도시락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집안사정을 너무 잘 알기에
차마 사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보온도시락 하나 못사고 중학교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니(그때도 경제 사정은 크게 변한게 없었슴) 그땐 모두 그냥 도시락을 들고 다니더군요.
그때 저가 결심한게 있습니다.
난 꼭, 성공을 해서 울아이들 만큼은 원하는게 있으면 모두 해주며 살아야겠다고,
하지만 지금도 다 해주지는 못합니다....ㅜㅜ
그렇다고 그 어릴적 보온도시락 하나 못 사주는(말을 했으면 사줬을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을 원망한적은 한번도 없었읍니다.
너무 열심히 사셨는데도 단지 금전복이 없었을 뿐이지....
그래서 열심히 사셨던 부모님을 지금 저는 존경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에게 "울부모님들은 참, 열심히 사셨어..."라는
인상을 남겨주려고 쉬지않고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울 아이들은 나중에 알아줄런지....?
그냥 부모니까 당연히 해주는줄 알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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