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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캠에 대한 안캠공작의 실체....
15시간 전|조회 10436|댓글 244
필자는 그냥 직장인임.
단지, 직장이 일반기업과는 조금 달라 여기저기서 정보가 올라옴.
정치권 정보도 하루에 수십개가 올라옴.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지 않고 묻히는 것들도.
미리 밝히겠음. 문재인 지지함.
안철수를 차선으로 함께 지지했으니 며칠 전 완전히 접었음. 이유는 말 안해도 알거임.
여기까지 읽고 나가버린다 해도, 안철수 지지자들도 존중함.
그분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도 짐작함.
나도 안철수 출마선언을 직장에서 숨죽이고 실시간으로 봤던 사람임.
각설하고.
오늘 아침 안철수 기자회견. 굳이 내용을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용 없었음.
페북과 트위터에 기자회견을 조롱하는 K사 기자의 글이 화제가 되니, 심심하면 찾아보길 바람.
다른거 없음.
안철수와 그 측근들이 주구장창 요구해왔던건
워딩으로는 "민주당의 쇄신" 이었음.
그러나, 이게 '이해찬과 박지원의 퇴진'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음.
안철수는 끝까지 이걸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애둘러 반복하는 일만 하고 있음.
또한 안철수와 그 주면 새누리당계 인사들이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
친노의 퇴진. 이거임.
왜일까?
다시 말하건데. 이건 내 개인적인 사견임.
게중에는 그동안 읽었던 비보도 내용들과 비사들도 있긴 함.
대표적으로, 안철수 출마선언 며칠 전에 박영선 의원이 안캠에 전화 걸었음. 안철수 만나자 했음.
출마 할듯 안할듯 꾸물거리니까 만나서 대놓고 물어보려 했던것 같음. 그 전화를 금태섭이 받았음.
졸라 불쾌해 했다고 함. 안철수한테 가서 태섭이가 씩씩댔음.
그래서 안캠선 '박영성 알러지' 같은게 있음. 싫어하면서도 무서워함.
언론에 보도 안됐음.
각설하고.
뻔히 보이는 사람도 있을텐데.
간단하게 말해서, 지금 안철수 목적은 민주당을 접수하는거임.
코웃음 치심?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가능함. 하나씩 풀어보자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안철수 바보 아님. 초딩도 아님.
대선과 대통령 국정운영이 무소속으로 가능할거라고 믿을만큼 천치는 아니라는 거임.
말이 됨?
김영삼이 비공식적으로 쓴 대선 선거비용이 '조' 단위었음.
이건 일개 개인이 감당 안되는 금액임.
선관위에 신고하는 대선비용? 그건 기자들이나 정치판 사람들은 웃고 넘김.
즉, 안철수도 정당의 필요성을 이미 알고 출마했음. '안철수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당.
여기서,
안철수는 왜 야권으로 나왔을까.
그동안 언론의 분석으로 보면 안철수는 새누리당과도 스펙트럼상 크게 멀지 않음.
즉, 그가 새누리당 박근혜와 단일화 협의를 한다해도
그림이 크게 이상하지 않다는 말임.
태생적으로, 인생궤적으로 봐도, 안철수는 문재인보단 박근혜 쪽과 가까움.
그런데 우리가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이, 절대 그렇게 만만한 집단이 아님.
'홍어X' 같은 개그로 셀프빅엿질 하지만, 거긴 대부분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다못해
한사람 한사람이 괴물 수준임.
김무성? 어마어마한 사람임. 총선때 나가리 된 듯 보였다가 지금 박근혜 캠 우두머리 앉은거 보면 대략 짐작은 갈거임. 절대 바보 아님.
안철수 목적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대통령을 하고 싶은거임.
그런데 그가 새누리당 쪽에 간다면 그 당을 접수할 수 있을까? 까놓고?
접수는 무슨. 그쪽 깡패들한테 두들겨 맞고 구석에 치워져서 울고 있을거임.
박근혜? 안철수가 무슨 XX를 떨어도 눈썹 하나 까딱 안할 사람임. ㅂㄱㅎ 무서움. 졸라 무서운 사람임.
근데 민주당은 새누리에 비해 저런게 떨어짐.
지금 의원들? 모래알 같은 상황임. 진짜 야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당에 몸담고 의원된 사람이 몇이 될 것 같음?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가 '친노'라고 부르는 사람들 뿐임.
김한길 전력이야 말 안해도 알거고.
물론 이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안철수 판단에도 민주당이 쉬웠을거임.
하... 힘들다. 각설하고.
2002년 대선 후단협 사태 기억할거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뉴스 검색해보시고...
안철수의 "민주당 쇄신하라"는 요구는 후단협 사태를 재현하려는 거임.
쉽게 말하면, 후단협 사태와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을 결합하는 정도의 전략으로
1. 민주당 내 안철수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2. 문재인을 후보 자리에서 밀어내고
3. 안캠의 측근들을 민주당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 세우려는 목적임.
왜?
말했잖아. 안철수는 당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이게 지금 쉽지 않은 상황임. 최대 걸림돌이 바로 이해찬-박지원.
현재 민주당 조직은 이해찬이 장악하고, 예산 등 자금줄은 박지원이 쥐고 있는 상황임.
후단협이든 뭐든 반대세력이 나오려면 얘들도 돈과 조직이 뒷받침 되야 하는데
이 둘이 그걸 틀어쥐고 누르고 있는 상황임.
둘이 그정도라도 해서 지금 민주당 원내서는 자칭 쇄신인지 뭔지 그룹은 있어도
후단협까진 발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임.
안철수와 금태섭, 이태규, 김성식 등은
지금 이-박, 저 투톱을 조준한 거임.
송호새 등등등 안캠서 나가리 된지 오래임.
단일화 찢어지네 마네 요 며칠 사태때 송호새 뭐하고 있었는지 찾아보기 바람.
유니클로 히트텍이라도 사다줘야 하는지 원... 불쌍해서...
즉, 지금 안캠은 MB계 인사와 안철수 비선라인. 이 두 조직이 장악한 상태임.
저들이 여론몰이를 해서 이-박 물러나라 주구장창 그랬음.
그걸 또 열심히 받아 쓰는 신문 방송들이 있었음.
지금 이-박. 문재인 곁에도 못 오고 있음.
충청-전라 돌며 바닥에서 선거운동 중임.
속으론 부글부글 끓겠지만, 행여라도 지금 서울 상경해서 문캠 지도부 합류해버리면
멋모르는 여론은 또 민주당 구태라고 욕하고, 문재인 지지율 흔들림.
그래서 저들은 주먹이 우는 상황에서도 문재인과 멀리 떨어져 있음.
여기서 하나.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고 어설퍼보이는 안캠이
어떻게 민주당을 접수하냐고? 말이 되냐고?
혹시, 외국 기업이나 (국내기업은 드물긴 한데..) 등등에서 '적대적 M&A' 기사 나오는거 본 적 있으심?
그거 읽다보면, 말도 안되게 쥐새끼(...누구 비하하는건 맞음)만한 회사가 코끼리만한 회사를 먹는 스토리가 나옴.
실제로 그런 일들이 벌어짐.
어떻게 그러냐고? 당연 쥐새끼 자기 힘으로는 안됨.
줄여말하면, 일단 큰 회사 이사회에서 몇몇 인원을 포섭함.
그 뒤 남은 이사들에게 로비를 해서 일단 이사회를 장악함.
거기까지만 가면 남은 일들은 그냥 누워서 떡먹기임.
말하자면 큰 회사의 돈과 자원을 이용해서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먹는거임.
이게 지금 안철수가 계획하는
민주당 접수 전략과 흡사함.
말했듯, 노무현 선거와 참여정부를 겪고 함께한 몇몇을 빼곤, 민주당 인사들은 바람불면 날아갈듯한 모래알 집단임.
여기서 열이든 스물이든 안철수 지지파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민주당은 뼈대부터 흔들리는거임.
당내 문재인 비토 여론 흘리고, 몇명 추가 탈당해서 안캠으로 가면
여론은 급속도로 기울게 되있음.
안철수는 이걸 노리는거임.
이걸 받은게 김한길임.
1차시도 했으나 실패했음.
문재인도 이걸 알고 있음.
흔히 생각하기에 무슨 이해찬 박지원이 민주당 내 검은 괴물이나 되는 듯 아는데,
아님. 아님.
아무튼,
윤건영 등 친노인사들을 협상과정에서 무조건 몰아내려는 안캠 요구는
이런 전략의 연장선임. 그나마 친노 인사들이 이런 공작을 막아낼 노하우가 있거덩.
그래서 대응하기가 껄끄럽거덩.
안캠 유민영, 아마 문캠 윤건영 잘 알거임.
아무튼, 문캠 상황 지금 안좋음.
이해찬 박지원은 여론때문에 지방 전전하며 문재인 제대로 돕지도 못하고 있음.
계속되는 안캠 요구에 친노인사들 자리 사퇴하고 조금씩 밀려나는 상황임.
결국 최후에는,
문재인이 안캠의 공세를 버텨내야 함.
그걸 실패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앎?
이해찬 박지원 자리에 지금 안철수 측근인 MB 인사들과
민주당 내 김한길 떨거지 등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됨.
간단하게 말해,
민주당이 안철수와 MB측근으로 채워진다는 이야기임.
송호창은 그때도 피켓시위나 하고 있을테고.
나머지 의원들?
별 관심 없을거임.
반발 생기면 다음 선거때 공천준다그러면
침흘리고 안철수 쪽으로 붙을 사람들임.
이 모든걸 문캠 인사들과 문재인도 알고 있고.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이면에서
이 전쟁을 문캠과 안캠이 하고 있는거임.
문재인이 막아낼까?
난, 막아낼거라고 보는데. 근거도 이유도 없음.
그냥 그럴것 같음.
왜냐면.. 안캠이 지금 악수를 너무 많이 두고 있음.
여론이 안캠을 따라와야 하는데,
아마 삐끗 할거임.
아, 그리고 윤여준.
이건 문재인의 신의 한수였음.
윤여준. 이사람은 금태섭 이태규 유민영 박선숙 등등 기타 안캠 머리들 다 합해도 못따라옴.
그나마 이사람이라도 문재인 곁에 있어 든든함.
이사람 지금 조용해보임?
ㅋㅋㅋㅋ
지금 한창 바쁠거임.
절대 국민 대통합이나 하라고 캠프로 윤여준을 불러들이지 않았음.
언론에서 말하는 윤여준 취미가 '대통령 만들기'임.
그런 별명은 이유없이 생기지 않음.
난 문캠을 응원함.
안캠은 이미 너무 많이 오염됐고,
안철수도 정치판에서 결국 속을 드러냈음.
그러니까 바라건데
그냥 '새정치' 좋다고 안철수 지지한다면
좀 심사숙해 해주기 바람.
안캠 민주당에 전화돌린거 못봤음?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달라고?
....XX.... 직통전화를 뿌렸다는건 어마어마한 메세지임. 백이십프로 포섭작업이란 이야기임.
그리고 문재인 지지한다면,
그냥 해맑게 "좋아요" 이러지 말고,
안캠 하는 걸 좀 자세히 관찰해주기 바람.
별수없음.
물어 뜯을땐 확실히 물어 뜯고
주저 앉힐땐 활실히 주저앉혀야 함.
공동정부라는건 애초 성립 여지가 없었음.
정치는 무조건 승자독식임.
하...
저녁 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