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권스 회원이 600명이 되기전에 가입했습니다.(의미를 아시는 분은..^^)
지난번 홍대에서 있었던 문펀드 감사행사장에서도 포토타임에 문을 껴안고 사진
찍으며 정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두번 외쳤습니다.
만약 와싸다 계신 분들만 투표를 한다면 세 명이 다 나와도 야권이 승리할 것이며,
아마도 문이 이길 것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20대 중반~30대 중반 층을 보면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문의 존재 조차를 모릅니다. 이들은 안은 압니다. V3를 아는 거죠.
대기업에 다니는 젊은 층이나 중견기업에 다니는 소위 학생 때 운동 좀 했었다는
40대도 문을 모릅니다.(참고로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이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아니면 정치에 입문한지 1년도 안된 정치인중 이름 아시는 분은?)
알바 하느라 바빠서 투표 한번 한적 없고, 노무현이 나라를 망쳤는 줄 알고 있는 젊은 세대를 몇명이나 투표장으로 끌고 오느냐의 싸움입니다. 안이 대학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단일화가 아닌 새누리의 네거티브와 언론 조작에 힘겹게 싸워야 했을 겁니다.
안이 먼저냐 문이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 결과를 지켜보며 느꼈던
참담함을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쉽게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향후 힘든 5년을 안이 맡고, 남은 정치개혁을 5년후 문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문이 그때까지 정권욕(?)이 남아 있다면 말이죠. 가까이서 본
문은 아직도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가 겸연쩍어하는 자연인에 가까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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