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과정이 삐끗거리고 있습니다.

누구 누구의 탓이고

누가 더 낫고 누가 덜하다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차라리 그대로 5년을 더 보내자는

서운한 감정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지난 민주화 과정을

되돌아 보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이어지는 대통령을 보면서

박정희 다음에 바로 김대중으로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는데 역사는 그렇게 한순간에

바뀌진 않는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랬다면 하나회 세력에 의해 또 한번의 쿠테타가 있었을 것입니다.

(12,12도 물론 쿠테타지만)

전두환 세력을 같은 하나회 출신 노태우가 한번 제거하고

노태우를 김영삼 문민정부가 한번 걸러내고

그리고야 김대중에게로 또 노무현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그 반사 작용으로 수구 세력 들이 힘을 모아

MB를 당선시켰습니다.



이제 다음의 대통령으로 안철수나,문재인이 될지

아니면 박근혜라는 통과 의례를 또 한번 거쳐야 할지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반드시 민주화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 만은

틀림 없을 겁니다.



이번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