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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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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09:4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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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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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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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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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제 지인중 한 분이 놀러와 음악을 듣다가, 이런 얘길 하더군요.
평생을 과수농사만 짓던 한 농부가, 과수원땅이 아파트개발에 흡수되면서 졸지에 부자가 됐는데,
아는거라곤 농사짓는것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땅이 사라지자 딱히 할게 없었던 모양입니다.
무슨 마음에서인지 거금을 들여 오디오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주로 듣는 음악이 트로트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왜 트로트 듣는게 어때서?"
"어떻다기보다 그 비싼기기 들여서 기껏 듣는다는게 트로트냐는거지.. 천박하게스리~"
"천박하다구? 나는 그런 생각이 안드는데~
기기가 좋아지면, 트로트를 듣던 클래식을 듣던 당연히 소리는 더 좋을테고,
그 분이 클래식음악을 접해보지 않았으니, 트로트를 듣는게 정상인데, 뭐가 천박하다는거지?"
"내 말은 그렇게 으리으리하게 좋은 집 지었으면, 그 집의 격에 맞게 음악도 맞춰져야 한다는거지~"
"나는 이해가 잘안되는데? 그 분이 기기를 들여놓을땐, 다른 사람과 같이 듣고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주로 자기가 듣기위해 구입했을텐데, 남의 돈을 훔쳐서 산것도 아니고,
내 돈 들여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겠다는데,
뭐가 격이 떨어진다는거지?
평생을 뼈빠지게 일만 하다가, 이제 좀 살만해져 좋아하는 음악 좀 듣겠다는데,
오디오가 무슨 클래식음악 듣는 사람들만을 위한 전유물인가?"
대충 대화내용이 이랬습니다.
여기서 궁금한점?
트로트만 듣는 사람은 빈티지 인켈정도로 충분한가?
하이엔드기기는 트로트를 들어도 당연 고급스런 소리로 들릴것 같은데, 과연 클래식음악에 맞춰 특화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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