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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비문재인 의원 30여명에 전화
"언제든 좋은 의견 있으면 전화해 달라" 부탁
2012-11-15 21:45:31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릴레이 개별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안 후보측은 "인사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단일화 이후 야권의 새판짜기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통 휴대전화로 잇따라 전화를 걸어 "앞으로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전했다. 그 대상은 30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전격 제안한 지난 5일 이후 본격적인 전화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말 전화를 받았다는 인사도 일부 있었다.
안 후보의 전화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은 안 후보와의 평소 친분 관계와 상관없이 상임고문급 다선 중진부터 초ㆍ재선 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대부분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문'(非文ㆍ비문재인)으로 분류됐던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친노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일부 공동선대위원장과 국회 고위직을 지낸 원외 인사도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안 후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와 전혀 인연이 없는데 `안철수입니다'라며 전화가 와서 처음에는 ARS녹음인줄 알았다가 깜짝 놀랐다"며 "`직통 휴대전화이니 언제든 하실 말씀이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전화를 받았다는 한 중진 의원은 "(안 후보가) `미리 인사를 못 드렸다. 인사가 늦어졌다'고 했으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며 "직접적으로 도와달라는 말은 없었으며, `함께 공동정부를 하자'고 하자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만 하더라"고 전했다.
한 3선 의원은 "안 후보의 전화를 받았다는 의원들이 상당수 되는데 서로 조심스러워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며 "문 후보측 핵심 인사들을 제외한 대부분 의원들에게 전화를 했거나 할 예정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의 `당분간 중단'을 선언한 14일 이후에는 일단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전화 접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협상이 정상화되면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같이 함께 가야할 파트너인 만큼 인사차 전화를 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안 후보측을 자극하지 말라'는 문 후보의 지시에 따라 공식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을 구태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비공개적으로 의원 접촉에 나선 것이야말로 구태 아니냐"는 비판적 반응과 "앞으로 함께 할 세력과 일체감을 갖기 위한 시도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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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새로운 정치의 한 전형인지 묻고싶내요..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의 실체가 점입가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