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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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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4 17:3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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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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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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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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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인성교육 글 썼지만,
최근 중3짜리 아이 이야기를 듣고 한참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긴데도.....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이렇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사례입니다.
제가 그 때 들은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은 절대 친구에게 필기 안보여준다."
였습니다.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는 적어도
대학교 가서나 저런 현상이 있었지(학점이 곧 취업이니까)
중고등학교 때 저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나이의 아이들은 우정이 더 중요하고, 더 세상물정 모르는 풋풋한 때니까요
그런데 요즘 중학생들은 절대 필기 안 보여준답니다.
누가....결석이라도 했으면,
그 아이는 자기가 결석한 날의 필기를 얻으려고 온 반을 다 구걸하듯 돌아다니지만,
절대로 결국 얻지를 못한답니다.
"보여주면 등신".....이라는 군요
아......이 땅의 중학생을 누가 이리 만들었을까요?
중고등학생 때는 친구를 위해 목숨도 걸 수 있을 것 같은 때가 아닌가요?
이제.....교육에서 '상생' 따위는 잊혀진 것이 되어가나 봅니다.
첨언해서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제가 아는 분이 용접을 하는데,
우리나라 용접이 세계에서 비교대상이 없는 1위였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나 필리핀이 거의 다 따라왔다네요.
그 분에게 들은 현실인즉슨....
한국 사람들은 새 용접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파이프 용접하는 그 부분에 바깥에 안보이게 칸막이를 다 쳐놓고 용접을 한답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안 보여주는거죠
그러니까...결국 다른 사람이 터득하게 된 기술은 절대로 알수가 없는거죠.
반면에 중국이나 필리핀 사람들은
기술을 하나 익히면
거기 사람들이 모조리 다 공유해서
'함께' 발전한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십수년이 지나가면서....
이제 중국 등의 용접기술은 계속 긍정적인 나눔을 통한 발전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기술은 답보상태라고 합니다.
지밖에 모르는 세상....
결국은 뒤통수 맞습니다.
'함께' 성장하지 못하면 결국 죽습니다.
교육.......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를 밟는 것만 배워온 아이들이
어른이 된 세상.....
무섭지 않습니까?
떠내려가고 있는 친구를
누가 손을 뻗어 건져줄까요?
그리고....나중에 자기가 떠내려갈 때
아무도 건져주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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