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차디찬 날씨속에 콘크리트 건물속은 더 촙죠~ 양생중인 콘크리트가 얼어버리니 말그대로 냉장고가 되어버리죠. 그 속에서 추위들 견더내는 작업자들...<br />
내일의 일감을 걱정하는 노동자들의 느릿느릿한 몸동작들..<br />
간혹 공사자 중단된 오래된 현장의 범죄현장 같은 모습들...<br />
한쪽곁에 있는 가건물속에 따듯하다못해 더워 윗옷들 벗어던지고 오늘은 뭐 건수? 없나? 하며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현장소장 이상
예전.. 군대가려고 휴학해서 지하철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24시간 계속 공사를 진행하는 곳이라 12시간 씩 교대근무를 했는데.. 한 밤에 조명 아래에서 굴착기로 암반에 구멍을 뚫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이면서 애잔하게 보이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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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가루가 달라붙어 허옇게 변한 마스크에 검은 팔뚝, 광산에서 일할때부터 입었다는 작업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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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던 순간입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