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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그녀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10 09:24:14
추천수 2
조회수   2,308

제목

친절한 그녀들~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만 원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요즘,

단 돈 만 원으로 배도 부르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있다~

각자의 취향과 식성이 다르니,

지금부터 나열하는 메뉴는,

주로 내가 먹어본 것들 중에서 예로 드는 것이니, 아마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실거다.



1 인 기준



1. 순대국밥 6,000 + 소주 한 병 3,000

2. 머리고기 7,000 + 막걸리 한 병 3,000

3. 보리밥 5,000 + 막걸리 한 병 3,000

4. 녹두빈대떡 5,000 + 막걸리 한 병 3,000

5. 짜장면곱배기 6,000 + 소주 한 병 3,000

6. 왕떡볶이 5,000 + 막걸리 한 병 3,000



더 나열할수도 있겠지만,

위에 나열한 것들이 평소 내가 시장을 다니며 자주 먹는 음식이기에, 이 정도만 적어본다.

흔하디 흔한 음식이고, 내가 무얼 먹는지 알고 싶어하는 분들도 안계시겠지만,

어쨋든 이런 음식을 즐겨 먹어 왔다.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내가 찾아갈 사람도 거의 없는 세월을 십 수 년 보내다 보니,

비교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

음식을 사먹는것도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었다.

그저 복작거리고 부딫치며 아웅다웅 실갱이도 하면서,

삶의 애환을 진하게 풍겨내는 시장사람들의 사람냄새가 좋다.

마치 순탄치않게 살아온 내 삶의 조각들이,

그들의 모습을 통하여,

내 가슴에 스크린처럼 투영되어지는 영상을 보여주는 듯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파 몆 단, 고추, 상추, 마늘 몆 다라 내놓고,

온종일 햇볕에 그을리며 고단한줄 모르고 노점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내어머니같이 생긴 할머니의 모습이 그렇고,

김이 무럭무럭나는 뜨거운 찜기에서 양손을 바삐 움직이며 만두를 집어내는,

내누이같이 생긴 젊은 처자의 모습이 그렇다.



파 몆 단 팔고 만두 몆 봉지 팔아, 무슨 부귀영화를 꿈꾸겠는가?

그저 오늘 하루, 내손자 고사리같은 손에 과자값이라도 쥐어주면 그걸로 웃음 짓고,

내아이 입속에 밥들어가는거 보면 마음이 흐뭇해지는 것을...

내 지나온 삶도 그렇게 살아온 것을...



시장상인들을 보면 참 직업도 가지가지다.

번듯한 점포에 온갖 가방들을 산더미처럼 싸놓고,

점잖게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배나온 사장님이 계시는가 하면,

좁은 골목길 한귀퉁이에 자리한 조그만 장소...

낡고 초라한 유리문을 제키고 들어가면,

하루종일 보리밥 팔고 막걸리 파느라 손에 물마를새가 없고...

세상 근심을 다 떠안은듯 수심이 가득해뵈는 아지매가 지키고 있는 대폿집도 있다.



천성이 야물딱지지 않은 내가,

주인아지매의 인상이 마음에 안든다고, 어찌 되돌아 나올수 있겠는가...

가뜩이나 표정에 변화도 없는 아지매...

그 눈앞에서 내가 되돌아 나온다면,

그렇찮아도 힘들고 고단한 삶에 어두움만 더 깊게 드리워지리라.

친절같은건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보리밥 한그릇에 막걸리 한 잔 마시고, 풋고추하나를 된장에 푹 찍어먹고 나오면,

세상 부러울게 없는 나였다...

허름한 사람이 허름한 식당에 앉아 있었으니, 그 누가 보더라도 전혀 안어울리는 그림도 아니다.





최근 밥술이나 뜨면서...

오됴질을 하게됐다.

그 옛날 1960 년 대 후반 쯤 이던가...

먼지 풀풀 나는 시골신작로길에, 영사기와 부속장비를 실은 소달구지가 나타 났었다.

오늘밤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영화상영을 하는데, 관람료가 20 원 이란다.

당시 기차도 전기도 없던 외진 두메산골의 아이들에게,

이러한 오락거리가 들어 왔다는건 그야말로 쇼킹한 일이었다.

부모님께 20 원을 달라고 떼를 쓰다가,

20 원은 커녕 매질을 하려고 빗자루를 들고 쫒아 오시는 어머니를 피해, 동구밖까지 도망을 갔었다.

그래도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소리라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찢어진 검정고무신을 끌며, 학교운동장을 향해 걸어 갔었다.

영화상영전 손님을 유혹하기 위해 틀어놓은 구성진트로트 노래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이것이,

내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게 된 오됴와의 첫만남이자,

뇌리에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온 순간이기도 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내가 성인이 되었지만, 각박한 삶에 찌들어 오됴질은 감히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린시절의 기억마저 사라졌던건 아니다.

이러한 내가 오늘날 오됴질을 하게된것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내게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게 있다면,

가족, 업무, 다음이 오됴일 정도로 오됴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까짓 스피커에서 깽깽이소리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물어볼수도 있겠지만,

이유는 없다.

그냥 좋다.





오됴질이라는게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음악을 들으려 하지않고, 소리를 들으려고 한다.

소리의 질에 욕심이 붙기 시작하면,

그 크기가, 구르는 눈덩이처럼 점점 커져, 어느 순간에 보면 자신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대상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내 자신의 능력으로는 한계에 부딪쳐, 잠시 포기 하기도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가슴속에 불씨로 살아남아, 언제고 되살아나리라는 꿈을 잃지 않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글도입부에 열거한 메뉴들에 맞춰진 생활을 하며, 그런데로 오됴짓을 잘 유지해 왔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게 지난 여름부터 묘한 변수가 생겼다.



천성이 야물딱지지 않은 나지만,

눈과 귀까지 얇아, 어디에 한번 필이 꽂치면 잘 빠져들어 헤어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것의 시작은 우연히 찾아 들어간 식당에서였다.



처음 들어가본 식당이었는데, 막걸리 한 병을 주문하자,

여주인이 막걸리와 잔을 가져 오더니,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접 따라주기까지 하는 친절을 베풀었다.

그것도 모자라 목소리는 어찌 또 그리 나긋나긋 하던지...ㅠㅠ



처음 본 내가 이뻐서일리는 만무할테고, 아마도 이 여인은 평소 손님을 대하는 스타일이 그런 모양인데,

그게 맞다는건, 이 집을 몆 번 더 드나들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모든 손님에게 살갑게 대하니, 식당안은 손님들로 가득했고, 음식 또한 평균이상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이 좀 물렁한게 흠이긴해도, 어쨋든 나도 남자다.

이 여인은, 때때로 한가한 시간이 되면, 내앞에 턱고이고 앉아, 음식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거 참

여지껏 후줄근한 곳만 찾아다니다보니, 이런 상냥한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래... 친절한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줘야 하는거야~

이러면서, 그간 10 여 년간 알게모르게 몸에 배어 잘 유지해 오던,

만 원을 넘지 않던 식도락의 즐거움은 이렇게 깨져버렸다.



이때부터 이 집을 단골대폿집으로 정하게된 나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이 집을 드나들었다.

혼자 가게되는 경우엔, 차림표에 있는 메뉴중 두가지를 주문해서 평균 2~3 만 원의 음식을 먹었고,

지인들과 같이 가는 경우엔, 평균 4~5 만 원의 음식을 먹었다.



친절의 힘은 참 대단하다.

매 번, 위에 열거한 순대국밥 등 등... 이런거로만 먹던 놈이, 갑자기 낚지볶음, 육회, 이런 음식이 웬말인가?

내가 언제부터 이런 음식들로 배를 채웠더란 말인가...ㅜㅜ

10 여 만에 먹어보는 고급음식들인데, 내 위장은 그래도 경끼 한 번 일으키지 않고 잘만 소화를 시키더라...ㅠㅠ

아직까지는 내 위장이 전천후라는 사실을 고마워해야 하는건지...ㅠㅜ

어쨋거나 이 친절한 여인이 만들어준 음식덕분에, 다소 과용을 하긴했지만, 그래도 음식맛은 참 좋더라는... ~ ㅡ,.ㅡ







며칠전이었다.

목공소 김사장님께서 대천에 인테리어공사를 해 준 곳이 있는데,

AS처리건이 있다며, 작업소요 시간이 1 시간 정도 걸릴것 같은데,

같이 갔다가 바람도 좀 쐬고, 회나 한 접시 먹고 오는게 어때유? 하셔서, 쾌히 승낙을 했다.

1 시간 40 여 분을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현재 영업중인 꽤 큰 규모의 식당이었는데,

나 역시 전직 환쟁이 출신이지만, 인테리어공사 또한 실용예술로서의 한부분을 차지한다는 신뢰감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유려한 미를 보여준다.

직접 일하신 현장은 처음 보게 됐는데,

참 보람된 일을 하시는 분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업을 마치고 횟집들이 몰려있는 대천어항에 도착했다.

비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는데, 기온이 낮지 않아서인지 바람이 차지않아, 얼굴에 와닿는 비바람이 제법 상쾌하게 느껴졌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생선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회는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맛이 최고의 진미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천안에 도착하니, 겨울 초입이라 해가 빨리 떨어져서인지 아직 초저녁임에도 어느덧 사방이 깜깜하다.



김사장님께서,



"어디 호프집이라도 가서 입가심으로 딱 세 잔 씩 만 마시고 헤어질까요?" 하시기에,



평소의 룰이, 2 차를 가지 않는 것이긴 했지만,

종일 운전하시느라 한모금의 술도 드시지 못하신걸 알기에,

이번 한번만은 예외로 하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시죠... 오늘 술 한잔 못드시고, 종일 고생이 많으셨는데, 2 차는 제가 사지요~"



이러면서 근처에 있는 호프집엘 들어갔다.

30 대 중반의 미씨로 보이는 여인이, 40 쯤 되어보이는 홀서빙을 도와주는 여인과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호프집 이었다.

술잔을 입에 대며 분위기를 보아하니, 손님들 테이블에 같이 앉아 말상대도 해주는 듯,

옆 테이블에 손님과 같이앉아 있던 그 미씨녀 쥔장이, 손님이 계산을 마치고 나가자,

이번엔 우리 테이블로 다가 오더니, 내 앞에 앉는다.



우리가 하는 말을 조용히 경청하면서, 정작 자기가 말할때는 조분조분 작게 말하면서, 간간히 미소를 보여주는 친절까지 베푼다.



인간이 좀 물렁한게 흠이긴해도, 어쨋든 나도 남자다.

친절한 여인이 앞에 앉아있는데, 내몰라라 할수가 없다.

미씨건 아니건 어쨋든 내 누이같은 여인이 앞에 앉아 있다.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연유로 호프집을 차리게 되었는지는,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다.

다만 확실한것은 나는 손님이고 그녀는 쥔장이라는 거다.

그녀는 자기 직분을 정확히 알고있는듯 했다.

손님의 기분을 헤아릴줄 알고, 떨어진 안주를 재빨리 채워다주는 센스까지 있었다.



손님이 권하지않으면 "저도 한잔 마실께요" 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는다.



친절에 쉽게 무너지는 내가 한마디 했다.



"한 잔 하시죠~"



그러자 하이네켄 한 병을 가져오더니, 술을 마시는둥 마는둥 입을 대었다 뗀다.

어쨋든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여인이다.

내 말을 들어주고, 내 말에 화답 해주는 여인이 있는 술집을 가본지가 20 년도 더 된 듯 하다.

술이란 나이가 젊었거나 늙었거나 친절한 여인이 자리하면, 그 술맛이 더 좋다는 것을... 불변의 진리란 것을... 이 날 새삼 깨달았다.

이 친절한 여인이 진심이건, 연기를 하건 그건 중요치가 않다.

중요한건 그녀는 지금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잘하는 프로 라는 거다.

모처럼 내 와이프보다 더 길게 내 말을 경청해주는 사람을 보았다.





친절의 힘은 참 대단하다.

처음에 세 잔 씩만 마시자던 말은, 어느 허공중으로 흩어졌는지 보이지도 않고, 몆 잔을 마셨는지 기억도 안난다.

다음날 오전내내 숙취로 골골했다.



이래서 "2 차는 없다" 라는 룰이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ㅠㅠ



아무튼간에 김사장님과의 좋은 시간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으니 좋았고,

친절한 그녀들 또한 내 머릿속에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질게 분명하다.



그러나 내 글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나는 친절한 그녀들보다 오됴질이 더 좋다.

이 좋은 오됴질이 친절한 그녀들 때문(?)에, 진로방해가 되서는 안된다.

그녀들은 이제 내 기억속에 묻어두고, 다시 오됴질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다인 25 주년도 들어보고 싶고, 구루 톨보이 QM60도 들어보고 싶다.



친절한 그녀들이 좋은 사람들이란건 맞지만, 오됴질이 계속 진행되기 위해서라면,

나는 후줄근한 곳이라 해도 기꺼이 찾아가 맛있게 먹을수 있고, 다시 만 원의 습관을 이어갈수도 있다.



그러니 이제 친절한 그녀들의 기억은, 내 머릿속에서 밖으로 뛰쳐 나오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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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2012-11-10 09:34:17
답글

절로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염일진 2012-11-10 09:37:13
답글

그래도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딴 여인의 깊은 세계에 함 빠져 보셔야..<br />
나중 죽을 때 후회 안하시겠죠??후다다다닥....^^

백경훈 2012-11-10 09:42:07
답글

을쉰 츠자와 2차가 빠지면 친절녀가 아닌 거심니다잉 <br />
<br />
사실 여사장이 하는 조그만 빠같은 호프집은 죄다 그래요... ㅡㅡ;;

harleycho8855@nate.com 2012-11-10 09:48:57
답글

남영호님... 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br />
<br />
일진을쉰... 지가 어찌 을쉰의 내공을 당해낼수 있겠습니까... ^L^ <br />
<br />
기수을쉰... 위 ↑ 일진 님 지는 발벗고 뛰어도 못따라가니 아예 비교대상이 될수 없슴돠 ㅎ ㅎ<br />
<br />
백경훈님... 그렇군요. 역시 이분야의 최고는 경훈님이신것 같습니다...~ =3 =3 =3

ljc9661@yahoo.co.kr 2012-11-10 09:50:15
답글

남자라면 누구나 여자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이 약해지죠.<br />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꾸밈없이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김승수 2012-11-10 09:52:02
답글

조창연님...... 위에 일진님 멀리하세요...... 플레이보이입니다...... ^^

백경훈 2012-11-10 09:55:30
답글

일진을쉰 딴 여인의 깊은 세계?<br />
깊은 골짜기? 깊은 계곡? <br />
마 이리 해석이 댐니더~~~<br />
<br />
그리고 저 순진남임돠~~~~ 을쉰..<br />

김승수 2012-11-10 09:57:51
답글

일진님 ...... 경훈님을 멀리하세요... 발라당 뒤집어진 순진남이랍니다 ...... ^^

백경훈 2012-11-10 10:01:11
답글

ㄴ을쉰도 츠암~~~ <br />
나같이 순진남이 어디 이씀니꽈 ㅠㅠ

moolgum@gmail.com 2012-11-10 10:02:09
답글

이차 단어 보고 뭔가를 기대한 난 썩었어. ㅡㅡ;

김승수 2012-11-10 10:10:30
답글

흠 ... 현회스님은 면벽가부좌로 동안거에 들어 가셔야 하실듯 ... ㅡ"ㅡ

moolgum@gmail.com 2012-11-10 10:14:20
답글

승수얼쉰과 함께라면 어디가 두렵겠음까....

이숭우 2012-11-10 10:19:57
답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br />
허구한 날 뜬구름 잡는것 같은 글 말고 조창연님의 이런 생활의 재발견 같은 글 게시판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

이종호 2012-11-10 10:20:03
답글

원래부터 눼랑 마데인제 바바리맨님은 그렇지 않았었수? 새삼스럽게....ㅡ,.ㅜ^<br />
<br />
글구, 옆에서 풀무질하는 튀어나온 누깔에다 김치전으로 팩을 해버리구 싶은 승수님이 선수중에 선수입니다.<br />
가까이 하심 안됩니다....ㅡ,.ㅜ^<br />
<br />
진짜 순진남은 저같은 사람을 두고 순진남이라고 합니다....저랑 친하게 지내 BoA 요...<br />
다인 25주년 들이면 시방 갖구 있는 보세는 발신자 요

이병철 2012-11-10 10:20:11
답글

1인 기준 만원이면 사치죠<br />
저는 오천원으로 해결합니다. <br />
롯데마트 반값 독일맥주 1600원 골목 튀김집 오징어 튀김. 3000원어치. <br />
아니면 동네 막걸리집 부추전 3000원 막걸리 2000원<br />
대신 친절하지는 않아요.<br />
여자가 아무리 친절해도 모르는 여자가 대화를 듣는다는게 저로선 조금 거시기 할 것 같아요.<br />
그런 경우 보통 죄송하다고 아직까지는 비켜달라고 하는데 앞

ljc9661@yahoo.co.kr 2012-11-10 10:21:47
답글

보세 2차로 줄서 봄니돠~~~

염일진 2012-11-10 10:21:51
답글

우와..종호님...다인 25주년 들입니까?<br />
언제 한번 청음하러 가야겠군요,,,,^^

moolgum@gmail.com 2012-11-10 10:23:41
답글

보세랑 트파는 무덤꺼정 갑니다. 엘쥐 쥐이어폰은 술 한잔 사주심 양도할 생각이. 쿨럭

김승수 2012-11-10 10:30:47
답글

현회스님. 보세랑 트파 둘다 쓰시다 가는귀가 찾아 오시면, 법문은 어찌 들으시려 하시는지요 .. 나무관세움....

이종호 2012-11-10 10:33:29
답글

1진님...ㅡ,.ㅜ^ 잉가나...위에 깔끔쟁이 창연님이 다인 25주년 들이시겠다는 암시(?) 글을 썼잖은가벼...<br />
긍까네, 깔끔쟁이 창연님께서 다시 츠자의 유혹에 안빠지고 마넌의 행복으로 회기해서 착실히 적금부어<br />
다인을 사시겠다는 다짐을 하신거 아닌감여?...<br />
그러니깐 이틈에 쪼매 칭찬(?)좀 해주고 시방 갖구있는 보세를 걍 털도 안뽑고 낼름 해보겠다는 걸 갖구서리<br />
마치 내가 다인을 들이는 것처

김승수 2012-11-10 10:45:34
답글

fun갈 fun취..... 수락일진 종호장문의 나와바리는 난공불락 나바론요새 ... 고려장은 언제나 ... ㅡ""ㅡ

엄수호 2012-11-10 11:02:16
답글

역시 글 맛깔나게 쓰십니다.<br />
전 사람을 만나고 사귀여야하는 직업이 아닌지라 많이 마시지도<br />
또 먹는다해도 빨리 취하는 체질이라 가능한 적게 먹으려 합니다만<br />
소리조아님 글보면 가끔은 조아님처럼 먹어보고도 싶습니다.<br />
그런 날 집에와서 평소 듣던 어떤 음악은 센치하게 격해져서 눈물도 나고 ...<br />

최명기 2012-11-10 12:11:18
답글

글에서 맛이나네요.

임대혁 2012-11-10 13:12:05
답글

글 잘 쓰시네요...오랬만에 글에 감정 이입이 돼 봤습니다

전인기 2012-11-10 13:18:16
답글

종호을신의 갈취욕심은 까도 까도 끝없는 다마네기.....입니다.

송상훈 2012-11-10 13:33:57
답글

2차는 없다... 제 룰과 같네요. ^^

조영석 2012-11-10 13:50:22
답글

한 순간에 다 읽어 버렸네요.<br />
흡입력이 대단합니다.<br />
<br />
어려 오됴 끝내고 물렁하지만 남자의 역할을 다하세요. 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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