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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후 문 후보는 캠프 선거대책회의에서 "두 가지를 요구했는데 잘 관철된 건 안 후보가 흔쾌히 동의해 줬기 때문이다. 안 후보에게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안 후보도 회동 후 캠프로 돌아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고 문 후보가 공감해 주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쪽 모두 요구·합의사항을 따로 정리할 필요조차 없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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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판단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다라도, 그런 사소하고 지엽적인 이유 때문에 두 후보간의 아름다운 협력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주장이 얼마나 정당한지 내세우기 보다는, 최소한 두 후보의 태도를 본받을 정도의 깜냥은 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지 싶습니다.
지지자랍시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태도도 본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옹졸하고 비루한 처사겠습니까.
적어도 두 후보의 지지자라면,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분열과 박근혜입니다. 시간이 지나 흘렀을 때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죠.
한 번 조용히 생각해보세요. 문재인 후보라면, 안철수후보라면, 지지자들에게 어떤 태도를 바라고 있을지. 둘은 저렇게 갈급하게 상대에게 신뢰의 증표를 찾고, 앞다퉈 신뢰를 확인해주고 있는데, 지지자들은 상대를 물어뜯고 반목하길 바랄까요?
두 후보가 설마 당신들보다 상대의 단점을 몰라서 저러고 있을까요?
지금 그렇게 반목을 조장하는것은 실제로 지지후보의 뜻이아니라. 자신의 주목받고싶은 소아병적인 영웅심에서 발로한 치기는 아닐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씩 반성해봅시다.
이렇게 이야기 해도 말귀 못알아듣는 사람이라면 더 설득할 필요도 없죠.
안타깝지만 계속 하세요.
하긴 아무리 분열조장하고 물고 뜯어봐야. 대세에 별 지장은 없겠지만요.
통합은 이미 시작되었고, 더불어 미래도 이미 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