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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분담 합리화 위한 감정평가액 조작 여부 수사
대통령 개입 드러날 땐 일파만파… 특검, 연장 추진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이 불거진 뒤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위법을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이광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불법적인 사후 짜맞추기 의혹'은 이번 수사의 본류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은 사건의 본류를 압도할 수도 있다
특검팀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 3명이 지난해
언론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뒤 내곡동 사저부지의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각종
서류를 위·변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34)와 경호처 간 땅값 분담률을 사후에
합리화하기 위해 사저·경호동 부지의 필지별 감정평가액을 조작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8일 필지별 감정평가 내용을 청와대에 제공한 감정평가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언론과 정치권에 의해 의혹이 제기된 뒤부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청와대의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경호처 실무자 3명이 사후 짜맞추기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이나 김인종 전 경호처장, 임태희 당시 대통령실장이 지시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검팀은 언론과 정치권에 의해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뒤 커다란 정치적 파장이 일었던 만큼 이 대통령이 사건의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사후 수습도 이 대통령의 지시 또는 묵인 아래 이뤄졌거나 적어도 이 대통령이 보고받았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문제가 불거진 뒤 청와대가 사후 수습에 나선 다른 정황도 이미 포착한
상태다.
특검팀은 시형씨가 부담해야 할 부동산중개료 1100만원을 청와대 경호처가
대납한 뒤 지난해 10월 의혹이 불거지자 김백준 전 기획관이 김세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돈을 받아 채워놓은 정황을 잡았다.
사기꾼이 대통령이 되니 국정 최고 행정기관인 청와대를 사기꾼 훈련소로
만들어 버렸네요
이번 내곡동 사건은 처음부터 이명박이 기획하고 지시하고 범행한 사건 입니다
특검팀은 국민의 명을 받아 사건의 주범부터 잡아 들여야 하고 철저히 수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