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는 어떤 한 분의 토론 노하우입니다.
나름 상당히 많은 인구의 지지를 받는 분이죠.
일단 이분이 선호하는 질의 응답은 시간 제한이 있는 형태입니다.
말이 길어지면 지식이 부족한게 탄로나거든요.
1.일단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옵니다.
예상문제가 적중했을때는 더듬 거리는 횟수도 적고 비교적 말이 술술 나옵니다.
외우는거는 많이 해봤거든요.
사실 대부분의 최초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답안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예상 문제와 약간 다른 질문이나 예상 질문에 대한 추가질문들
예상 질문에 대한 추가 질문 역시 준비하지만 예상과 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단 좀 당황하고 말 속도도 느려지고 전체적으로 더듬습니다.
이런 곤란한 문제에 대해서는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일단 질문된 내용에 대해 이미 다들 알고있는 문제점들을 살짝 포함해서
질문 내용을 다시 한번 되풀이 해서 정리 합니다.
이러면서 시간의 절반을 까먹습니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답변은 보통 이렇습니다.
-문제가 닥친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무엇이 문제인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이후 이런 문제를 연구해서 잘~ 처리한다....
이러다가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따지고 물어올 경우...
-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잘~ 처리합니다....라고 답합니다.
결국 제한 시간은 종료됩니다. 예를들어...
Q: 청년 실업문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A: 실업자와 회사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본다.
의견을 수렴하여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잘~ 만들어 본다.
Q: 어떻게 잘 만드는가?
A: 회사들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잘~ 얘기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잘~ 만들어 본다.
이러한 대처법는 사회 문제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대해서 대응이 가능합니다.
30초만 연습하면 그녀만큼 토론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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