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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로망 카페창업 실패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07 21:01:55
추천수 2
조회수   4,458

제목

직장인의 로망 카페창업 실패기

글쓴이

윤은선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59465.html

홍대 앞 드립커피 명소였던 곰다방이 문 닫은 스토리입니다.

카페 창업은 제 로망이기도 한데

나름 자리잡았다고 보이던 곰다방도 스러져 가는 걸 보니 정말 후덜덜합니다.



몇 년전부터 카페 창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범홍대권이라 볼 수 있는 서교동, 연남동 일대

동네 길목에도 메인상권 못지 않는 밀도로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대부분 규모가 작고 주인장이 바를 지키며 커피추출을 하는 곳인데

커피가 좋아서, 음악이 좋아서 창업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커피맛과는 별개로 테이블들이 텅 빈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유동인구도 별로 안 되는 곳에 편의점보다 카페가 더 많으니 당연하겠지요.



저 카페들이 모두 어떤 가정의 호구지책일텐데

커피맛이 괜찮아도 횅~한 커피집들 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개인의 로망과 노력과 재능들이 피워보지도 못하고,

아니 호구지책으로 유지만이라도 하려 해도

헛심만쓰고 속절없이 스러져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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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삼 2012-11-07 21:44:03
답글

홍대 앞에서 거의 30년 가까이 살아오고 있습니다. <br />
곰다방의 추억도 간직하고 있구요. <br />
<br />
위 글에서 처럼 홍대 상권에서도 <br />
소규모 커피점 창업이나 유지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br />
대로변 대규모 브랜드 체인점들이 고객을 배부분 흡수해버리니<br />
골목이나 이면도로의 작은 커피집은 아주 아주 특별한 장점이 없는 한 경영이 어려워 보입니다. <br />
<br />
오래 전 처

newplus@yahoo.co.kr 2012-11-07 21:52:53
답글

워낙 많은 창업자 수요가 몰리는 분야니까요.<br />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고 일정기간 교육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다, <br />
깔끔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지 않으니.......<br />
하지만 이미 블랙오션 중의 블랙오션으로 떠올랐죠.<br />
확실한 실력과 노하우, 마케팅 전략, 시설투자가 어렵다면 뛰어들지 마세요.

박태종 2012-11-07 22:01:46
답글

저도 지방 대학교 앞에서 5년가까이 작은 커피숍을 하고 있는데 이젠 정말 힘드네요....<br />
여태 잘 버텨 왔는데 문을 닫지못해서 그냥 하고 있습니다.<br />
처음시작할때는 상권은 별로 좋지 않아도 대형 프렌차이즈는 없었는데 지금은 스타벅스, 엔젤인어스, 카페베네가 두개 들어왔네요.<br />
소형 개인카페들은 주인이 바뀌길 서너번 이제 비어있는 가게들도 좀 있습니다...<br />
요즘은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계속 해야

이태봉 2012-11-07 22:07:31
답글

요즘은 홍대앞 같은 번화가보다... 주택가가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br />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 학교 보내고... 아줌마들 사랑방으로 인기인 곳들이 꽤 있더군요.<br />

nkyungji@dreamwiz.com 2012-11-07 22:48:09
답글

저도 자영업합니다만<br />
커피파는 장사만큼 쉽게망하는곳 없는것 같습니다.<br />
쉽게 눈에 보이는 이익은 크다고 할수있지만 그에 따른 부대비용을 계산해보면 사실 남는 장사가 아니죠<br />
카페의 연평균 성장율을 보면 1%대에서 머물러 있더군요<br />
삼겹살이나 기타 고깃집도 97년 이전에는 10%넘는 성장세에서 최근엔 연 1%매출성장을 보이고 있구요.<br />
50평이상 카페 인테리어비용만 3억정도 들어가는데 이거 답

김상현 2012-11-08 01:20:34
답글

글쓰신 분께는 죄송합니다만<br />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이지요<br />
특히,직장인의 눈에는<br />
자영업자<br />
특히 커피판매하는 커피숍이 아니,카페가 멋져 보이겠지요<br />
이놈의 드라마에서 원체 멋진 모습으로만 비쳐줬으니까요.<br />
직장인의 로망이라..<br />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br />
직장인은 월급이 나오지요?<br />
직장인의 노망이 아닌 이상<br />
카페 같은거 차렸다가<br />

이영진 2012-11-08 01:37:23
답글

저도 커피 좋아합니다만... 맛있고 신선한 커피보다는 맛없고 비싸기만한 스타벅스,커피빈같은 대형 브랜드들만 잘되는 우리나라 현실이더군요.. 곰다방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br />
제가 즐겨 먹던 유일하게 좋아하던 프랜차이즈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맛을 내주던 세가프레도도 망했더군요..

younpo@hotmail.com 2012-11-08 10:18:13
답글

한때 카페 해볼까하고 기웃거리다가<br />
지금은 내공을 최소한 5년은 더 쌓아야겠다 하고 포기한 상태입니다.<br />
김상현님 말씀대로 남의 떡이 커보이지요.<br />
그리고 지금은 하는 일은 직장인이라기 보다 자영업자에 가깝습니다.

김주섭 2012-11-08 10:30:06
답글

곰사장도 여기 회원인데요<br />
<br />
뭐 그리 폭망한 건 아니니<br />
이제 그만들 하심이 ㅠ<br />
<br />
어제 보니 술만 잘 빨더라구요 ㅎㅎ

안철우 2012-11-08 11:52:11
답글

하루 15시간 좁은공간에 몇년을 있으면,..... 지침니다. <br />
잠시 휴식과 재충전후 다시 시작하시길....

박준호 2012-11-08 12:34:31
답글

네. 감사합니다. 잘 살고 있습니다. <br />
누군가에게는 자본가이고 누군가에게는 비정규직노동자인 자영업자 이야기를 하려던건데 후일담이 되어버렸네요. 적은 자본으로 시작해서 5년간 즐겁게 살았고 횐님들도 가게 많이 들려주시고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기사 나오고 댓글 보면서 느끼는 점도 참 많습니다. 성공기도 아니고 개인정보 들어나는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자영업 생각하시는 분들의 신중한 결정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 인터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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