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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는 안경사 김상현입니다.
어제 오늘 연이틀 안경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 강성기질의 글이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서로 불편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쓴소리를 쓰고 듣고 읽어야 할듯 싶어 적어봅니다.
안경일을 오래하다 보니
늘 세월과 변함없이 반복되는 질문
'안경 팔면 많이 남는다면서요?'
예
예전에는 많이 벌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글쎄요.
지금도 여전히 버는 분들은 많이 벌겁니다.
어느 업종이든
레드오션에도 블루오션을 구축하시는 분들이 계시듯
안경 역시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대신,안경 업종은 다른 아이템의 사업에 대해 재고에 대한 부담이 일반 소비자들이 생각하시는 것중에는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가 면허증을 가졌음에도,전세계 어느나라보다 대접 못받는게 우리나라 안경원이나 안경사임을 생각하면 젊은분들,부모 추천으로 안경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보면 측은하기 까지 합니다.
학과를 진학하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 현실을 깨닫고 학교를 전과 하던가,아님 면허증만 따놓고 다른 업종으로 돌아가는 퍼센테이지가 졸업생의 70%가 넘습니다.
어느 업종이건 마찬가지이겠지만 안경원 역시 자본과의 싸움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돈놓고 돈먹기.
안경원을 해서 떼돈을 벌었건,원래 집에 돈이 많아서 안경원을 차리건
크게 차리지 않는한 하루 12시간 일하면서 자기 인건비 벌기에도 허덕이는게 대부분이구요.
종사자로 일한들 40세가 정년이니,그 나이 이후로는 더 이상 써주는곳이 없어
창업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마침 오늘은 휴무한 날이고,요즘은 그나마 없던
시간되는대로 짬짬히
몇가지 일반 소비자가 오해하시는 것들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첫째,가격이 싸다고 해서 싸구려 렌즈가 아닙니다
둘째,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렌즈는 아닙니다
세째,다양한 제품과 가격은 본인 예산에 맞추세요.
네째,싸면서 좋은 렌즈는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알아듣게 하기 위해 압축 횟수로 이야기를 하는것이지
엄밀하게 각각의 굴절율에 따라 별개의 렌즈들입니다.
렌즈의 얇기를 최대한 원하는 만큼,거기에 맞춰서 예산을 지불할 각오를 하셔야지
경우에 따라 보면 비용은 지불할 생각없이 최고급 렌즈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그걸 들어주는게 있다면 백프로 사기입니다.
렌즈 굴절율에 따라 가격차이는 엄연하게 존재하고
안경원에 납품되는 가격 역시 저렴한Cr 렌즈나 중굴절렌즈와 달리 굴절율이 올라갈수록 렌즈 납품가격도 비싸집니다.
제 아무리 비싼렌즈도 관리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비싼렌즈가 내구성이 더 가긴 합니다만,그렇다고 관리 안해도 안망가지지 않습니다.
착용하는 기간 만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의 문제이구요
착용하는 기간 동안 얼마나 잘 관리해서 쓰느냐에 따라 시력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오래 잘 쓰는것이랍니다.
요즘은 개시 못하고 가는 날이 많으니,틈나는대로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