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성향을 간략히 소개하면, 완전 친친친친노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훗날 재평가되어 지폐에 등장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봅니다. 따라서 만약 둘중 한명이 대통령이 되는게 확실하다면
당연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안철수도 나름 괜찮게 생각하지요.
얼마전 여론 조사에서도 안철수는 박근혜에 앞섰고 문재인은 아직 힘겹습니다.
이 여론 조사는 이미 단일화를 가정으로 하고 시행된 것들이라 앞으로의 선거의
표심에 거의 그대로 이어질것 같습니다.
새누리의 연일 자폭성 이벤트는 사실 이미 새누리에 등진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멀어지게 할뿐 기존 지지층에 주는 영향은 사실상 0.1%아래로 봅니다.
결국 투표에서 달라지는 결과는 없어보이죠.
최근 단일화가 임박하면서 여론상으로 문재인쪽 지지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 글들 보면 안철수에 비해 압도적으로 보이는데...
최근의 양자대결 여론 조사 결과는 또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의 인터넷 언론에서 균형을 깨고 있는 것은 새누리쪽의 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안보다는 문쪽이 자기네들 승산이 있기 때문에 알바들이 문쪽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실제 그런 정황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명박근혜 두둔으로 도배되던 덧글들이 요즘 보면 문재인쪽 지지멘트가
급증합니다.
고마워해야할지 참 당황스럽습니다.
전 승리를 전제로하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론 조사시에도 둘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안:박, 문:박의 경우에 대해
누굴 뽑을지를 물어야 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조사임은 절대 알려서는 안됩니다.
만약 새누리에 같은 상황이 있어서 박과 다른 인물중 누굴 지지하느냐고 저한테 전화로 물어 온다면 당연히 박을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마찬가지 상황이죠.
박근혜 지지자중 대부분은 둘을 놓고 묻는다면 상대적으로 승산이 커보이는 문재인을 선택할 것입니다.
만약 안철수가 양보를 하게된다면 그 과정에서 본인의 표를 새누리에 뺐기지 않고
문재인에게 실어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수적입니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혹하는 부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누구냐이기 보다는 야권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그 승리는 "단죄"를 전제로 합니다.
저는 이 "단죄"와 그간의 의혹을 풀어줄 것을 차기 대통령에게 매우!!! 기대하고 있는데, 그걸 해결해줄 쪽이 만약 안철수나 문재인이 아니고 박근혜라면, 투표시 3초정도는 고민하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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