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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세탁소 이야기 하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06 11:56:40
추천수 4
조회수   674

제목

자잘한 세탁소 이야기 하나...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날이 쌀쌀해져 지난 봄에 세탁소에 맡겼던 코트를 꺼냈는데



옷은 멀쩡한데 코트의 허리끈이 허옇게 변해있더군요.



곰팡이가 생겼나 싶어서 만져보니 끈적한게...



옷을 맡기기전 물약을 먹으려고 갖고 다니다가 코트주머니에 쏟았고



그걸 잘 좀 해달라고 세탁소에 부탁했던 기억이 번뜩 났습니다.



코트는 잘 세탁이 되어있었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허리끈 끝도 물약이 잔뜩 묻은걸



세탁소에서 잘 처리하지 못했나 생각했습니다.



허옇게 변한 부분이 물약이 묻었던 부분이었거든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예전 맡길때 세탁소 주인이 물약이 뭍었다고 표시한 부분(그림까지 있더군요) 중



허리끈은 물약 세탁을 안했나보다라고 말했더니(허리끈은 표시가 안되있어서..)



말을 다 채 끝내기도 전에 보관이 잘못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차분하게 예전에 맡길때 물약을 잘 세탁해달라고 했는데 여기가 빠진거 같다라고 했더니



그럼 왜 이상이 있는걸 찾아갔냐고 하더군요.



받을땐 색이 안보였으니까 그런거 아니냐 했더니



맡긴 날짜를 보더니 여름지나서 관리 못한거 아니냐고



다시 목소리를 잔뜩 올리더군요.



두어번 더 설명을 하다가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를 않더군요.



곰팡이가 아니라 설탕처럼 끈적한 거다라고 만져보라고 해도



쳐다만 보고 무조건 관리 잘못이다라고 하네요.



결국 옆에 있는 다른 세탁소에 맡기고 왔습니다.



변상을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코트에 물약 잔뜩 흘리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니...)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대뜸 관리문제라고 단정짓더니 주장을 굽히지 않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래도 고객인데 제가 하는 말을 한번을 다 듣지 않고 중간에 계속 말을 자르며 관리 잘못이다라고만 하네요.



차라리 이런 경우는 고객 잘못이니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고 얘기했으면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달라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게 윽박지르니 기가 다 차더군요.



이전에도 맡긴 옷이 세탁이 잘 안된적이 있어



최근에는 거의 가지 않는 곳인데(세탁 체인점입니다. 직접 안하고 공장에 맡기는..)



이번 일로 다시는 안가려고요.



체인점 세탁소의 한계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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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욱 2012-11-06 12:23:09
답글

체인 세탁소는 사실 수선만 하고 창구역할만 하지요... 말씀하신것처럼 본 세탁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그래서 꼼꼼함은 별로 없고 대신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구요.<br />
<br />
그렇다고 개인 세탁소라고 완벽하냐하면...뭐...그것도 아니더군요. 저도 동네 세탁소 사장이랑 멱살잡고 서로 쌍욕하면서 드잡이까지도 해봐서...<br />
<br />
하여간 세탁소 하시는 분들도 나름 고충이 있으실테니 이해는 합니다만 저도 서비스업 하

이주행 2012-11-08 06:58:11
답글

근데 님도 잘못하신듯,,,지난 봄에 세탁소에 맡겼던 옷을 지금 다시 가져와서 <br />
잘못&#46124;다고 하시면,, 저라도 짜증날듯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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