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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하면
원전에 납품된 부품중에 가짜 인증서 가지고 들어간 놈이 한 둘이 아니랍니다.
후쿠시마 대재앙 전에는 원전에 대한 관심이 그닥 없었습니만
그 이후 정보를 모으다 보니
이건 이땅에서 사라져야 할 물건이라는 생각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원전을 믿지 않는 것은,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해도 그것은 업자들의 주장이고
아무리 정직하게 원칙대로 만든 시스템이라도
거대지진, 쓰나미 같은 극한상황에서는 붕괴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심 탈레브의 책들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확률론에 기반한 발생예상빈도가 극히 작아서 무시할 수 있는 사건이란 것이
인간 인식의 오류때문에 예상보다 발생빈도가 잦다는...)
그리고 원자력에서 한 번의 실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치명타라는 것.
게다가 그 불완전한(?) 시스템의 원칙조차 제대로 안 지키는
원전 운용자들은 더더욱 믿음이 안 갑니다.
(포탈에서 '원전 비리' 검색하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이 시대는 무신론자라고 해도 기도를 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힘든 투쟁을 거쳐 이땅의 원전이 모두 셧다운 되는 그 날까지
제발 큰 사고 없기를 바라는 그런 기도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