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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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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1 20: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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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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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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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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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지나가고
남는 건
퇴색한 그림자의 영광.
누구나 한가닥 쓸쓸함이야 있으련만,
안그런척 그런 모습이 더욱 고독해 보이고,
낙엽 딩구는 가로등에 그림자만 더욱 길어 보일뿐.
하릴없이 추운 밤하늘만 올려다 본다.
새로 탄생하는 것에, 모든 건 사라지는 대비가 있다지만,
그 진리가 개인에 엄습하는 무상함에는
장대한 세월의 인고도 소용없으리.
단지 극과 극의 중도에 안주할 수 있다면야,
더 이상 바람은 과욕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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