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게 불어 풍랑이 일어도,
그래서 파도가 높게 드세어도,
바다 속은 의외로 잠잠합니다.
바다 속에서만 사는 생물이라면,표면의 그 야생적인 거침이나,
때로는 거울처럼 잔잔한 평온을 알 수는 없을겁니다.
반대로 늘 자주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바다 표면만 보고
그 것이 바다의 본래 모습인 줄만 알고 있다면,
깊은 속의 고요하고,듬직함은 알지 못할겁니다.
겉과 속...이 전체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깊이 머물다가도 ,표면의 다채로움도 즐기는,
그런 자유자재,참 바람직한 경지입니다.
중심을 잡으면서도 가볍게 흔들리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