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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뇌경색에다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9 11:50:33
추천수 1
조회수   1,305

제목

어머님이 뇌경색에다가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한달 전 쯤 어머님이 뇌경색이 와서 오니쪽에 편마비가 왔습니다.

그 전 부터 약간의 치매가 있었는데

뇌경색으로 치매가 많이 심해 지셨네요.

지금은 급성기가 지나 재활치료중인데

많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완치가 될런지는 ..

마비는 제법 많이 좋아졋지만

한번 진행된 치매는 나아지질 않습니다.

요즘은 저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절 보고는 반가와 하긴하는데

엉뚱한 이름을 부릅니다.

35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 이름을 부릅니다.

그동안 아버님얘기 거의 하지 않더니

치매가 오면서 숨겨두었던 아버님의 이름과 기억이 드러나나 봅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면 정말 원론적인 답을 합니다.

예를 들어 옷에 더러운것이 묻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면

잘 해야지.

어떻게 잘해야 하는 데?

음... 그래 아주 잘해야돼. 알맞은 방법을 찾아서 잘해야지.



엄마 옷을 바꿔 입어야지 하고 얘기하면

그래 그렇구나 잘 바꿔 입어야지.



그럼 옷을 바꿔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잘 해야지



그러다 문득 대선주자 누군가가 떠올랏습니다.



그 사람 수준이 딱 치매 걸린 팔순 노인 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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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2012-10-29 11:52:25
답글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조한욱 2012-10-29 11:58:39
답글

마음 아프실 텐데도...

백경훈 2012-10-29 12:01:00
답글

참고로 제 아버지 경우 양약과 함께 뽕잎 달여 드시고 좀 좋아지셨어요 살아생전 효도를 많이 하셔야지요

이종호 2012-10-29 12:04:32
답글

걱정되시겠습니다..

배정진 2012-10-29 12:07:25
답글

세월이 흐른다는것이 안타까울때가 많죠. 어머니 행복하게 같이 있어주시면 좋겠네요.

장준영 2012-10-29 12:07:29
답글

하…<br />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br />
마음이 무겁네요…

김정우 2012-10-29 12:14:13
답글

<br />
마흔이 넘어 한 두살 테가 늘어 가다보니 은연중 그런 생각이 들곤합니다.<br />
'아버님이나 어머님이...만약...' <br />
건강히 병치례 없이 잘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늘 간절 합니다.<br />
<br />
진성기님 어머님도 쾌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br />
날도 흐리고 마음도 무겁네요.<br />
<br />
<br />

권태형 2012-10-29 12:16:53
답글

저희 가족이 치매 걸리신 아버님을 5년 넘게 모셨는데.. <br />
그래도 가족들이 역활을 분산해서 했기 때문에 그리 힘들게 넘기지는 않았지만..<br />
그렇다고 쉽지도 않았습니다. <br />
그리고 끝난 후 가슴에 남는 아쉬움..<br />
어쩔 수 없는 인생이겠지요.

진성기 2012-10-29 12:21:04
답글

죽음의 문제는 누구나 언젠가는 가야하는 길이기에<br />
슬픔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을 듯하지만 <br />
그기로 가는 과정이 좀 순탄 했으면 합니다.<br />
끝까지 자신의 존엄을 지킬 수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br />
<br />
사실 치매가 오기 시잘 할때는 그런대로 괜챤았습니다.<br />
평생을 어둡게 무겁게 사신 분이라<br />
항상 안타까왔었는 데<br />
초기에 가벼운 치매가 오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져서

한권우 2012-10-29 12:24:59
답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br />
어르신도 성기님도 부디 힘내내시길 바랍니다.

구행복 2012-10-29 12:29:19
답글

진성기님 화이팅!<br />

안흥석 2012-10-29 12:36:35
답글

힘내세요.~~~~

소병기 2012-10-29 12:50:26
답글

저의 큰 어머님은 참깨와 호두가 치매로 효과를 봤어요.<br />
<br />
힘내세요.

이유구 2012-10-29 13:11:31
답글

힘내세요.<br />
<br />
얼마전 돌아가신 외조모 생각이 잠시 났었습니다.

namsin11@yahoo.co.kr 2012-10-29 13:13:07
답글

인간극장을 보니 치매 걸린 팔순 노모 옆에서 노총각 아들이 이래저래 신경 써주니 증세가 조금 호전되더군요.<br />
중풍걸린 시어머니, 어머니 모두 수발하시던 어머니셨는데... 그걸보고 힘들었던 삶에 자의와는 상관없이 정신이 이제는 좀 자유로워 지려고 바깥과 소통을 끊어버린 게 치매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br />
<br />
아무튼 참 어려운 병인데 더이상 악화되지 않으시고 탈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진성기 2012-10-29 14:16:41
답글

걱정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br />

박진수 2012-10-29 14:27:27
답글

<br />
뇌경색이나 이런것이 혈류장애로 알고 있는데요..<br />
<br />
음.. G마켓에 보면 흑초를 구입하실수 있으실거에요.<br />
<br />
저희 어머님께서도 혈압관계로 별도약은 복용하시면서... 그냥 백년동안(당뇨는 없으셔서..)을 <br />
꾸준히 드시고 계신데요..<br />
<br />
흑초가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br />
<br />
<br />

차진수 2012-10-29 16:17:32
답글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br />
힘내시구요.. .<br />

황재현 2012-10-29 17:24:56
답글

힘내세요.

차준우 2012-10-29 19:27:40
답글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마지막에 효도할 기회주시는 거라고 생각하세요~~<br />

이근철 2012-10-29 20:43:40
답글

멀리서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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