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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아랫집 버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8 20:46:35
추천수 2
조회수   1,946

제목

층간소음-아랫집 버전...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4년간 동거한 웃집이 작년에 훌쩍 떠나버리고 새 집이 이사왔습니다.

이전 웃집에는 머슴아가 하나 있었는데 평소엔 괜찮은데

뛰어다니는 통에 가끔 놀랍니다.

엘베에서 보면 인사도 잘하고 저희 아이랑 동갑인지라 걍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습니다.



엄마가 미인이라 케이블TV 광고에도 종종 나오던데,

그런 아줌마가 항상 애땜에 죄송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리 시끄럽지도 않았어요.

남편 분도 인사 좀 하고 지냈었는데, 퇴근하면 혼자 1층에서 담배 피는 것이

구박 당하시는 것 같아서 안스러웠습니다.



이사가면서 옆 동 큰 평수로 간다고, 나이드신 분들이 이사올 것 같아서 조용할거라고 그래서 아쉽다고 그랬었는데요...이때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고딩 아들 둘을 둔 윗집은 아들, 아버지가 뒷꿈치로 쿵쿵거리면서 걷고

아들들은 야자 끝나고 10시 넘어서 뛰어다니고, 의자끌고,

큰놈아는 음악한다고 밤 늦게 피아노치고 노래부르고...

부모가 뭐라고 하겠지 했는데 1년 가까이 그런걸 못봤는데,

저번에 찾아 올라가서 얘길했더니,

자영업을 하는데 아침에 일찍 나가서 저녁에 늦게 오니

애들이랑 같이 못 지내는 것 같애요.



가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지금 집에 들어와서 씻고 앉아서 TV본 것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청소하지 않았냐 했더니 묵묵부답. 그러면서 딴 얘기...

자기들도 웃집 시끄럽다고,

여기서 7년째 사는데 그동안 웃집 찾아간 적이 없었다, 너무 한다 했더니

자기들도 아랫집에서 올라온 적이 없었다는군요.

자기들 사정 얘기만 쭉 늘어놓는데 조심해달라고 하고 왔습니다.



자영업하시는데 장사가 안되는지 부부끼리는 맨날 싸우고,

애들은 밤에 늦게 다닌다고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고,

한번은 화분을 깨서 새벽 4시에 청소를 하길래

잠을 못자고 편의점 가서 커피사가지고 오는데 그 아들내미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했더니,

'저도 시끄러워서 못 잤어요' 하는데 죽탱이를 날려버릴까?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얘기해도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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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정 2012-10-28 20:49:16
답글

살인가능시점

이지강 2012-10-28 21:00:03
답글

그정도는 아니었구요, 걍 이 사람들은 왜 이럴까? 하는 정도....<br />
고딩애는 아침에 말투가 짜증나서.......

김승수 2012-10-28 21:02:21
답글

그런 상태로 시간이 경과하면 할수록 울화병이 도집니다.. 층간소음으로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을 <br />
처음엔 이해를 못했었는데 .. 내가 당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이거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김택희 2012-10-28 21:08:15
답글

애들 쿵쿵대는 소리면 찾아가서 애기해볼수나있는데<br />
부부싸움 소리면 찾아가서 조용히 해달리기도 뭐하고<br />
전에 살던집에선 윗집 할아버지하고 할머니가 매일 싸워서 스트레스 엄청받았던 기억이 납니다<br />
할아버지가 싸움에 지면 방치로 가구같은 걸 두둘기는데 정말 황당하더라고

이지강 2012-10-28 21:18:52
답글

노인분들은 말이 더 안 통하니 답답할듯요...

임창민 2012-10-28 21:19:41
답글

저희 아파트에도 이상한 놈이 소리를 지르면서 노래를 하는데 <br />
도데체 어느집인지도 모르겠고 참 미치겠습니다.<br />
<br />
음치가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게 공명이 되서 벽을 울리고 <br />
가사,노래 다들리고 진짜 애들 뛰는 소리는 저리가라더군요.<br />

박성민 2012-10-28 22:12:36
답글

동병상련이네요 -.-<br />
근데, 법안 입안 하는 놈들은 관심이 없네요...

이영갑 2012-10-28 22:22:52
답글

작년까지 저희 집이 겪었던 상황이랑 비슷하군요.<br />
퇴근이 늦은 남편은 술 먹고 귀가하면 항상 아내와 애를 복날 개 패듯 패고,<br />
세간살이 집어던지고 깨지는 소리는 예사, 그것도 새벽 두세시.<br />
애기들은 앙앙거리며 울고...<br />
저러다 뭔 일 나지 싶어서 파출소에 신고도 했었죠.<br />
<br />
그분들, 올 봄에 이사를 떠나고<br />
세상에 평화가 왔습니다.

서승교 2012-10-28 22:25:44
답글

욕 먹을 각오하고 부처님 같은 말씀 드리자면 ..<br />
저의 경우 윗집 소음은 상식을 넘어선 상태입니다.<br />
<br />
하지만 저 역시 내 밑에 집이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그냥<br />
소리가 잠잠해질 때까지 다른일에 전념을 합니다.

박영효 2012-10-28 22:27:16
답글

충분히 공감이 감니다. 제일 무서운게 자영업한다고 새벽에 들어오셔서 밤새 청소하고 활동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만나면 낮에 아이들 뛰 노는건 아무것도 아니단 생각이 될겁니다. 왜냐고요??? 밤새 활동하시는 분들윗층만나면 아에 잠을 못자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br />
<br />
저도 그일로 이사 나왔고 나머지 집들은 조용한집 이번엔 모두 윗층 아이들 그냥 좀 뛰어다니는 정도입니다. 그것도 밤 10이후면 다들 조용합니다. 그래서 아무말

여병구 2012-10-28 22:53:37
답글

<br />
어제 제가 올린글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군요` --; <br />
민망합니다 ( 전 그냥 삭제 했습니다 ... 아무이유없이) <br />
제가 그글을 올린 의도는 별다른 뜻은 없고요.. <br />
제발 서로 상식적으로 행동했으면 좋겠다는 뜻이고요<br />
<br />
가해자 피해자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표현이 없으므로...<br />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의도적으로 피해를

jhorner@hitel.net 2012-10-29 00:24:01
답글

윗집이 한때 그랬습니다. 윗집의 소음이 울집 아래까지 영향을 미쳐 우리집이 한때 소음의 진원지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오해는 풀렸었죠 . 이제는 소음에 제가 무덤덤해 졌습니다. 저만 화내면 저만 병날꺼 같아 신경꺼 버리니 살겠더라구요.<br />
윗집도 전보단 조용해졌고요.

이지강 2012-10-29 08:49:14
답글

승교님// 부처님 인정, 그래서 주말에는 집에 잘 안가요...T_T;;<br />
영효님// 이글은 쓴 이유도 걍 답답해서 이해해 달라 뭐 그런거지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br />
병구님// 좀 따라해봤어요, 걍 답답해서요...그리고 올라가서 한바탕 한 이후에 사실 많이 조용해졌어요.<br />
승철님// 많이 무덤덤해졌는데요, 그래도 못 참겠어서요..

최성일 2012-10-29 09:55:02
답글

저는 새벽에 식칼 집고싶은 충동 두번 느끼고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사 나왔습니다. <br />
도움이 안되는 말씀이라 죄송합니다.

곽영호 2012-10-29 13:19:12
답글

저는 아래층 아이가 맨날 밤새도록 노래부르고 랩연습하고;;;<br />
여름에는 창열어놓고요 ㅠㅡㅠ<br />
근데 제가 중딩 때 가르친 제자라 참고 살았습니다;;;;

koran230@paran.com 2012-10-29 13:37:19
답글

전 아랫집에 고3이 있는데도 저를보면 요즘 조용하던데 애들 못띄게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애들은 뛰면서 크는건데 못뛰게하지 마라고 하시네요.<br />
대기업임원 가족이던데 고맙죠.<br />
그래도 적당히 애들에게 주의는 줍니다.

이지강 2012-10-29 17:39:57
답글

영호님은 반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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