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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안철수의 허경영 따라하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7 12:55:37
추천수 11
조회수   1,193

제목

[펌글] 안철수의 허경영 따라하기

글쓴이

주세봉 [가입일자 : 2008-06-09]
내용
Related Link: http://gujoron.com/xe/279190

재미있는 글이라서 퍼와봤습니다.

시간되시는분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안철수의 허경영 포퓰리즘





안철수가 초등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최근의 언행에서 보이는 그의 무식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은 무식한게 아니라(서울대 교수가 무식할 리가 있나? 그의 참모들도 모조리 서울대 일색이라던데. 서울대 출신 아니면 캠프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못한다던데.) 일부러 무식한 척 하는 거다.





국민을 졸로 보고 졸의 눈높이에 딱 맞추는 거다. 그래서 얄밉다.





요즘 안철수 진영의 반응은 유치한 것이 초딩 반사놀이 같다. ‘국민의 개혁 열망에 귀 기울이는게 포퓰리즘이냐’는 식의 항변은 논의의 본질을 도외시 하고, 말꼬투리 잡아 톡 쏘아붙이는 전여옥 어법을 연상시킨다. 그거 포퓰리즘 맞다. 포퓰리즘 중에도 아주 더러운 포퓰리즘이다.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게 포퓰리즘이다. 국회의원 숫자 줄이는게 정치개혁이라는 식의 태도가 국민을 바보취급 하는게 아니고 뭔가? 자신도 안 믿지만 국민은 멍청해서 속아넘어갈거라는 단순한 계산, 그게 속 털리는 짓이다. 초딩 숫자놀음. 국회의원 숫자 줄여서 관료들 세상 만들라구? 관료공화국이 그렇게 좋아?





미국은 주 의회 중심이고, 게다가 상원이 있고 일본도 양원제다. 국민이 이런거 내막 잘 모른다고 속여먹자는 짓.





포퓰리즘이 나쁜건 아니다. 민주당도 포퓰리즘 할 때는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포퓰리즘 할 때는 했다. 다만 하면 제대로 하라는 말이다. 최저임금 대폭인상, 군인 월급 두배 인상, 복무기간 단축과 같은 좋은 포퓰리즘을 하라는 말이다.





안철수 포퓰리즘은 저질 포퓰리즘이다. 왜 허경영을 참모로 영입하지 않나? 허경영을 영입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허경영 공약을 몰래 표절하는가? 남의 공약을 표절하면 제대로 표절하지 반쪽짜리 표절은 또 뭔가?





왜 여의도 의사당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버리겠다고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는가? 조금 더 오버해서 국회의원 300명 시청앞 광장에서 전원총살 이런건 어때? 한심하다. 에휴! 이런 자를 내 입으로 비판해야 하다니.





내가 안철수 입장이라면 서울대 캠퍼스 지방 이전.. 요런 근사한 포퓰리즘 한다. 서울대 출신이 앞장서서 서울대 옮긴다면 다들 찬성할텐데 말이다. 요런 좋은건 또 안 한다니깐. 참!





###





지도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덕목은 결단력이다. 지도자는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를 정한 다음 일관되게 밀어붙여야 한다. 그 기세의 흐름에 의해 모든 부작용은 그 중간과정에서 저절로 용해되고 해소되는 것이다.





지도자가 머뭇거리면 그 부작용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서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개혁은 좌초하고 만다.





어떤 개혁이든 부작용은 반드시 있다. 문제는 지도자의 우유부단한 태도와 머뭇거리는 태도가 그 부작용을 심화시킨다는 말이다. 할까 말까 간 보는 중에 투기꾼 알박기가 먼저 들어간다. 터 잡아 놓고 입 벌리고 기다린다. 논쟁 중에 국민분열 심화되고 국민 가슴에 상처입는다. 국민들 삐쳐서 될 일도 안 된다.





지도자가 강력한 결단을 내려 밀어붙일 때 그 부작용은 최소화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제나 집값에 대한 안철수의 황당발언이 그렇다. 그런건 절대로 국민에게 물으면 안 된다. 지도자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김영삼의 금융실명제부터 노태우의 아파트 200만호, 김대중 대통령의 여러 개혁정책들과 수도권 신도시 등은 모두 부작용이 예고되었다. 다 밀어붙여서 된 것이다. 실제로 비명소리는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다. 다 극복하고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도 마찬가지다. 이명박이 시간을 끌어서 부작용이 두 배로 늘어났다. 만약 헌재가 방해하지 않았다면 행정수도 이전은 벌써 끝났고 혁신도시도 벌써 큰 성과를 냈을 것이다.





결론은 도무지 일머리를 모르는 개초보가 일은 하지도 않고 공연히 집적거리기만 해서 탈을 낸다는 거다.





안철수 독트린 이런걸 제시하고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거다. 그래야 고통이 최소화 된다. 최저임금 올라가면 민간소비 늘어나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살만하게 되고, 집값 잡으면 부동산에 잠긴 돈이 민간 소비로 돌아서 내수가 살아난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동시에 있다.





머뭇거리고 간 보는게 최악이다. 그래서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한 거다. 왜? 지도자가 머뭇거릴 때 투기꾼이 활개를 치니까. 공부 더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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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2012-10-27 13:14:29
답글

설대 나온 후보와 참모들이 머리가 나빠서 머뭇거리고 간보겠습니까? 투기꾼과 같은 마인드니까 그런거겠죠. 참모로 들어간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안철수밑에 들어가서 한탕 하려는 정치투기꾼들이잔아요. 유유상종

p705@kornet.net 2012-10-27 13:25:59
답글

주세봉님이 좋아하시는 김동률의 글.......<br />
좀더 직설적인 화법으로 안철수 대망론의 의제들을 제공해주는 <br />
박#팔 닷컴도 있고 모 정당의 인적 물적 백그라운드로 안철수 자격미달론을 <br />
설파하는 유력 인터넷 뉴스매체도 있는데<br />
<br />
그런 스타일은 안 좋아 하시나 봅니다.<br />
어차피 하나의 의제를 던지면 재생산 하는 과정에서<br />
논지를 다듬고 살이 붙어 이런데 까지 굴러 올때

이숭규 2012-10-27 13:45:31
답글

이동호님 글은 너무 심하십니다.<br />
<br />
저는 안후보 지지자가 아니라 문후보 지지자입니다만<br />
이동호님 목적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야권연대를 훼방놓으려는 걸로 보입니다.<br />

김정덕 2012-10-27 13:51:24
답글

대통령제의 폐해가 심하니 당선되면 임기중에 내각제로 헌법개정에 앞장서겟습니다..는 어떤가요?<br />
<br />

정재호 2012-10-27 13:52:19
답글

<br />
이런글은 이제 지겹군요. 저는그냥 박근혜시대를 즐기렵니다.

구행복 2012-10-27 14:08:14
답글

처음 시작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울 뿐 아니라 반대도 심합니다. <br />
그리고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헐뜯는 것은 더 쉽습니다. <br />
<br />
지도자의 결단은 수직적구조의 산업사회에서는 매우 유용했지만 무한하게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지도자의 결단이라는 개인 의견보다 우선 문제가 무엇인지 같이 공감하고 문제 해결책에 대해 중지를 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부작용도 줄이고 다원화된 각 개인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

최만수 2012-10-27 14:18:32
답글

안철수를 허경영과 같이 보는 안목이 놀랍네요.국민들의 지지율에서 나타나듯이 허경영은 비교대상이 아니랍니다. 국민들을 뭘로 보는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상위크라스에 드는 인물인데, <br />
이제는 하다하다 별 이상한 작자와 다 비교를하는군요. 이성을 좀 찾았으면,<br />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 중에서 안철수 보다 나은 사람 몇이나 있겠는지, 그러다 박근혜 되면 참 만족해하겠군요. 안철수후보를 까내리는건 이번 대선에 아무

이동호 2012-10-27 14:21:32
답글

이숭규님/ 저는 안철수가 연대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권을 잡고 있지 않으면 모두 연대의 대상입니까? 그리고 안철수로의 정권교체는 무늬만 정권교체라고 여기기에 가능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br />
안철수를 바라보는 시각차이인데 훼방이란 말이 어울리진 않지요. 문재인 밑에서 안철수가 총리가 되는 일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MB심판에 방해꾼이 될 거 같아서요. 지금 이라도 문재인후보가 단일화 노력 그만두고 안철수의 실체를 밝히고

박영문 2012-10-27 15:08:43
답글

와싸다에서는 안 후보 인기 다 죽었더군요

최봉환 2012-10-27 16:31:04
답글

음... 글이 좀 악의적인듯 합니다.<br />
저는 문을 지지합니다만 <br />
일부러 서울대를 강조하거나<br />
무대포식 지도력을 찬양하는 관점은 애초에 잘못된거라고 봅니다.<br />
무대포가 좋으면 이명박의 리더쉽이나 막무가네 박근혜의 리더쉽도 좋단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br />
노무현의 토론형 리더쉽을 논할수 없게 됩니다.

김학순 2012-10-27 18:15:19
답글

위글은 박근헤 지지자의 말장난 글이군요.....

이숭규 2012-10-28 00:09:31
답글

이동호님 덧글들을 보면 전혀 문재인후보 지지자라 생각이 안듭니다.<br />
안후보는 물론 문재인후보 표도 떨어뜨리려고 쓰신 글로 보이거든요.

이숭규 2012-10-28 00:13:24
답글

그리고 본문글도 마찬가지입니다.<br />
과연 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쓴 글인지 의심스럽습니다.<br />
<br />
만일 그런 위기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썼다면 사고능력이 안되는 게 틀림없습니다.<br />
제가 보기에는 평소 모 아니면 도라는 도박식 사고방식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 같습니다.<br />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돌을 던져 죽음으로 몰고 갔을 뿐 아니라<br />
결과적으로 M

이인근 2012-10-28 00:48:29
답글

이분 현빠에서 안까로 전향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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