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선 계급이 깡패라지요?
사회생활하다보니 나이가 깡패더군요.
저도 40대 중반을 치달리다 보니, 이제 세상 보는 눈과 사람 보는 눈이 켜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40대 중반의 나이를 먹은 분을 보면 많이 어른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40대이고, 누님이 50대가 되다보니 나이 먹은것이 실감이 안들고
그저 숫자일뿐 결국은 사람 자체일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주차 시비 때문에 50대말, 60대 초인 사람하고 대판 싸웠는데,
이건 완전히 나이가 깡패더군요.
대뜸 욕지거리에 멱살에...
제가 초강수로 나가니 결국은 꼬랑지 내리고 내가 사과하러 올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더군요.
제가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옳다고 확신하면 죽어도 사과를 않습니다.
아니 사과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사실 사회생활하면서 가게 운영하면서 손님들 중에 60대나 70대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오는 걸 보면 솔직히 꺼려지는 기분이 안들 수 없습니다.
왜냐면 그 분들은 거의 꼰대짓을 하기 때문이지요.
인상도 꼰대이지요.
그 분들은 첫 대화부터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옷입은거, 용모등을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해 그 눈에 보이는, 입력되는대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
반말, 존대말을 가려하더군요.
제가 심하게 어려보이는지라, 대놓고 반말지꺼리에 가게 점원인 줄 알고
하대했다가, 나중에 가게 운영하는 걸 알면 다시 존대말... 헐 !!
그리고 그 사람들을 꼰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사회에서의 대화에 대한 매너 혹은 스킬을 전혀 모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으면서 자기의 지식을 엄청 과장해서 주문하는 품세가 오만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지식이 절대적 진리가 될 수 없는 법 !
제가 그 부분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 그 분야에서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전문가의
견해를 제시하면 받아들이기는 커녕 버럭 대기만 합니다.
한마디로 다루기 어렵지요.
게다가 깔끔하게 흥정하는 경우를 못 봤습니다.
1000원 단위로 깎는 걸 보면 정말 짜증이 엄습하지요.
그리고 사람이 더없이 낮추어 보이고 값없이 보입니다.
특히나 인건비를 말이지요.
그래도 웃으면서 얘기하고 꾹꾹 눌러담으며 얘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이겠지요
그러 분과 어쩌다가 길게 얘기할라치면 그런 꼰대들은 여지없이 다 명박이는 경제 대통령,
4대강은 역사가 평가해줄거다, 박근혜는 당연히 대통령 해먹어야된다
운운 이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가게에 꼰대의 나이를 먹은 사람이 들어오면 제 자신이 그들을 의식을 하게 되는데,
그 사람들의 얼굴 인상을 보면 여지없습니다.
그들의 얼굴 인상은 바로 그들이 살아온 인생살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일본말로 유도리 없고, 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본인의 주장만이 옳다하고
반박을 하면 버럭대고...
참 다루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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