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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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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5 17:4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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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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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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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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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현재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제일 적합하며 승리한 후 노무현정권 국정운영을 경험삼아
진정한 화합을 위해 단호하고 엄정한 개혁을 이끌기를 바랍니다.
그간 안철수 비판 글에 나름 저항한것은 반드시 이뤄야 할 정권교체에 안철수 후보의
비판이 아닌 비하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승리의 발판으로 삼는데 하등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천한 정치경력, 정책의 미숙함이 있어도 현 정권하에서 절실히 느낀건
집권하기 전에 펼쳐놓은 정책보다 올바른 역사, 사회 인식과 신뢰성이었기 때문에
박근혜를 상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안철수 후보는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볼 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새누리(51%)VS민주당(49%)의 안타까운 지지율을 전제로 민주당이 국민에게
좀더 다가서고 단일화를 위한 명분을 위해 민주당의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되나 한편으로 대선이 두달이 채 안남은 시점에서 안철수가 구체적으로 명시한
개혁안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어서 오히려 단일화를 막는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구조 개혁은 좋으나 그 화살의 끝이 민주당으로만 향하고 있는 지금의
전략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새누리와 민주당을 초록 동색개념으로 싸잡아 거대담론인 정치구조개혁을
논하는것은 소위 물타기로서 새누리의 실정과 재집권의 위험성을 가리는 동시에
부족하지만 지난반세기 척박한 대한민국 정치상황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민주화를
이끌어낸 노고를 폄하하고 있는 것이며 국민의 전반적인 정치불신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관심을 갖고보면 새누리와 민주당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한편 정치불신이 만연하더라도 '그놈이 그놈이야'라는 식의 포기를 하지않고
비교적 덜 검은 놈으로 선택해서 바꿔나가고자 하는 최선의 정치참여 운동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국가 최고 지도자를 뽑는 상황에 그 대상이
안철수 개인을 떠나 연예인 인기 투표하듯 특정후보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새누리의 실정 그리고 재집권의 위험성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고
국민이 공감할 실질적인 정책을 어젠다로 삼고 건강한 세력과 연대하여
싸워나가겠다는 의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만
흔드는 방식으로 방향을 잘 못 잡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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